[어제 뭐 봤어?] ‘국수의 신’, 반전과 스릴감 넘치는 복수극

사진=KBS2 '국수의 신'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국수의 신’ 방송화면 캡처

KBS2 ‘마스터-국수의 신’ 13회 2016년 6월 8일 수요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의식에서 깨어난 궁락원 대면장 고대천(최종원). 김길도(조재현)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김길도를 위협할 수 있었지만 곧 협박으로 돌아온다. 김길도는 자신에게 지분을 넘기라는 협박과 함께 고대천에게 팔찌를 채운다. 김다해(공승연)의 어머니를 죽인 사람이 고대천으로 밝혀지지만 고대천은 곧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눈을 감는다. 무 명(천정명)은 채여경(정유미)을 만나 김길도를 무너뜨릴 실질적인 전략을 세운다. 한편, 밀실 잠입에 성공한 무명은 안에 갇힌다.

리뷰
복수를 위해 심기일전하는 주인공들의 고군분투가 이제 막 불이 붙기 시작했다. 손에 땀을 쥐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고, 반전도 있었다. 두 얼굴의 사나이 김길도(조재현)는 여전히 뻔뻔한 가면을 쓰고 악행을 계속했다. 복수심에 지분이 있다면 최대 주주인 무명(천정명)은 특유의 두뇌회전으로 적절한 시기를 탐색했고 치밀하게 준비했다.

김길도와 하정태. 그는 어떤 것이 진짜 이름일지 헷갈릴 정도로 본 모습을 숨긴 채 오로지 돈과 명예만 바라보고 있는 중이다. 김길도는 오랜 혼수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난 장인에게 약으로 둔갑한 독을 계속해서 먹이고 있었다. 고대천(최종원)은 김 길도라는 이름 석 자만으로 그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하지만 이것이 화근이었다. 자신에게 궁락원 지분을 넘기라는 협박을 한 김길도는 밀실에서 꺼낸 팔찌를 고대천에게 끼워주며 나지막하게 압박했다.

문제의 팔찌는 김다해(공승연)의 어머니를 죽인 진짜 범인, 즉 고대천의 것이었다. 과거 가정부 살인사건의 수배자였던 김길도의 정체를 알게 된 고대천은 이 사실을 알린 김다해의 어머니(류현경)를 실수로 밀쳐 죽게 했다. 김다해의 궁락원 입성 이 유도, 김길도의 근처에 다가가려는 이유도 모두 김길도에 대한 분노였지만 진범과 동시에 반전이 드러나게 됐다.

미안하다는 외마디와 함께 눈을 감은 궁락원의 대면장 고대천. 궁락원의 근본이자 괴물 김길도를 유일하게 제압 할 수 있을 것 같은 존재가 사라지면서 앞으로 김길도 가 어떻게 활개를 칠지가 궁금해진다. 하지만 김길도를 조여 오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에 쉽지만은 않을 듯하다. 돈 세탁을 명목으로 김길도에게 거래를 제안한 소태섭(김병기)과 그의 지시로 김길도와 하정태의 연관성을 캐낸 채여경(정유미)이 새로운 복병이기 때문이다.

특히 채여경은 부모님의 죽음에도 연관돼있는 김길도를 합법적으로 깨부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궁락원 내부에서 위험한 복수를 시도하는 친구들을 지킬 의무도 있다. 무명과 박태하(이상엽)를 김길도로부터 안전하게 구하려는 채여경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김길도의 밀실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를 중심으로 압박할 전략을 세웠으니 이제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즐기며 지켜볼 일만 남았다.

수다 포인트
– 아직은 손바닥으로 가려지는 김길도의 하늘.
– 술, 그리고 진실게임. 똑똑한 무명이 김다해의 비밀을 떠보는 방법.
– 드디어 봄날이 왔습니다. 박태하♥김다해의 일방적 취중 뽀뽀.
– 밀실 잠입에 성공은 했지만 김길도에게 들킬 위기인 무명. 다음 상황이 너무나 궁 금한데 말입니다.

최재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