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 사망한 채 자택에서 발견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27)가 숨진 채 발견됐다. BBC 뉴스,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은 24일(현지 시각 23일 오후 4시)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런던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각 오후 4시경 런던의 캠던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고 두대의 앰뷸런스가 출동했지만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영국 런던 경찰청 대변인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사망을 확인했으나, 사망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2004년 머큐리상, 2007년 브릿 어워즈에서 여성 솔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것에 이어 2008년 제 50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신인상, 여자 최우수 공연상, 최우수 팝 보컬상, 올해의 레코드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50~60년대 여성 소울 보컬의 계보를 잇는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각광받았으며, 재즈와 블루스, 소울과 힙합을 절묘하게 결합한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두번째 앨범 < Back to Black >은 전 세계적으로 1천만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보였다.

그러나 알콜 중독과 약물 중독으로 인한 건강 악화와 폭행 사건 등으로 팬들을 걱정시켰으며, 지난 6월에는 전 유럽 투어 중 세르비아에서 만취한 채 무대에 올라 결국 유럽 투어 계획을 모두 취소하는 등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현지 언론에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되며, 원래 1월에 발표 예정이었던 새 앨범에 대한 기대로 팬들을 설레이게 했으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전 세계 팬들은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됐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