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하나로 대륙 삼켰다!…몸값은 무려 100배까지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나가수 2

대한민국 가수들이 목소리 하나로 대륙을 집어삼켰다. 그 중심에 가수 황치열, 바다, 더원이 있다. 이들은 중국판 ‘나가수’로 잘 알려진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我是歌手)’에 출연해 타고난 가창력으로 현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더원

먼저 가능성의 문을 연 건 더원이다. 그는 지난해 중국판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시즌1에 출연해 ‘그남자’를 불러 1위를 거머쥐었다. 특유의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와 출중한 가창력은 대륙에서도 통했다. 더원은 이어 시즌3에도 한국 가수 최초로 캐스팅돼 입지를 굳혔다.

이후 중국에서의 위치는 확 달라졌다. 그는 방송 출연 요청은 물론 행사, 광고 등 숱한 러브콜을 받았고, 현지에서 투어까지 진행할 정도로 팬덤도 형성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더원은 중국에서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억대의 출연료를 받는다는 것이 관계자의 귀띔이다.

바다

다음은 바다. 그는 지난 1월 방송된 광동판 ‘나가수'(마이왕정빠, 麦王争霸)에서 지혜림의 ‘네 잘못이다’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최종라운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워낙 폭발적인 성량을 지닌 바다는 중국 무대에서도 넘치는 끼를 제대로 뽐냈다.

바다는 이 방송에 한국인 최초로 출연했고, 흠이라곤 없는 완벽한 무대로 현지 심사위원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후 중국에서 바다의 영향력은 달라졌다. 그는 당시 TV 예능과 기업 광고 섭외를 동시에 받으며 얼굴과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몸값’이 방송 출연 전과 비교해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황치열_메인 (5)

끝으로, 현재 가장 ‘핫(HOT)’한 황치열이다. 그는 지난 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직접 “중국에서 행사로 받는 비용이 한국의 100배”라고 밝혔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다. 실제 황치열의 중국 내 출연료는 약 3억 원에 달한다.

그는 후난위성의 ‘나가수’ 시즌4에서 해외 가수로 1회부터 출연해 종합 성적 1위로 ‘가왕전’에 진출했다. 이는 역대 외국인 출연 가수 중 최고의 성적으로 더 주목받았다.

황치열의 중국 내 반응은 실로 뜨겁다. 그는 최근 롯데면세점의 새 모델로 발탁되며 엑소(EXO), 김수현, 이민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류 스타’ 반열에도 이름을 올렸다.

더원과 바다 그리고 황치열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오롯이 목소리로 대륙을 흔들었다는 것이다. ‘반짝’이 아닌, 가수로서 무대에서 보여준 역량으로 인정받은 것이라 더 의미 있고, 박수 받을 일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다이아몬드원, 난나컴퍼니, HOW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