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카메라맨] 비투비 ‘봄날의 기억’ 음악방송 컴백무대 비교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비투비

그룹 비투비가 ‘봄날의 기억’으로 실력파 아이돌의 진수를 보여줬다. 비투비는 지난달 28일 미니 8집 ‘리멤버 댓(Remember that)’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봄날의 기억’ 활동에 돌입했다. ‘봄날의 기억’은 비투비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에 이은 발라드 3부작의 마침표. 봄 분위기 가득 담은 부드러운 발라드로 ‘힐링돌’이라는 비투비의 색깔을 완성했다. 비투비는 ‘봄날의 분위기’에서 퍼포먼스 없이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한 라이브 무대를 펼친다. 이전 발라드 활동에서도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노래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과감히 생략한 것. 그렇다고 무대가 심심하지 않다. 비투비의 라이브 실력과 각 방송사의 표현력이 컴백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2일 MBC ‘쇼!음악중심’은 결방)

# Mnet ‘엠카운트다운’ : 비투비 봄 컴백 = 벚꽃 축제

카메라워크 : ★★★★
육성재 안경 : ★★★★
비투비와 벚꽃놀이 : ★★★★★

'엠카운트다운' 비투비

벚꽃 나무로 표현한 봄 느낌 물씬 나는 무대 세트가 먼저 눈길을 끌었다. 비투비와의 벚꽃놀이 데이트를 떠올리게 하는 ‘남친돌’의 매력을 담았다. 비투비는 스탠딩 마이크를 이용해 아주 간결한 포인트 동작만 펼친다. 퍼포먼스가 적어 자칫 무료할 수 있음에도 카메라가 끊임없이 부드럽게 움직여 보완했다. 카메라는 비투비가 순차적으로 스탠딩 마이크를 움직이는 장면 등을 포착해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다. 서은광의 애드리브와 이민혁, 임현식의 ‘리멤버 댓’까지 킬링파트를 잡아낸 가운데 이창섭의 애드리브 장면까지 제대로 담아냈다면 완벽했을 것이다.

# KBS2 ‘뮤직뱅크’ : 비투비 식물원에 놀러오세요.

카메라워크 : ★★★☆
비투비 식물원 : ★★★★
3분 50초 서은광 육성재 꽁냥 : ★★★★

'뮤직뱅크' 비투비

도입부 육성재를 따라 움직이는 카메라가 생동감을 담았다. 롱테이크로 이창섭 파트까지 연결해 퍼포먼스가 적은 라이브 무대를 색다르게 꾸몄다. 무대 전체를 감싸는 LED 화면들이 노래가 고조되면서 포근한 분위기를 더했다. 식물원을 떠올리게 만드는 화려한 무대 세트와 각기 다른 파스텔톤 의상을 입은 비투비가 음악의 부드러움을 표현했다. 다만, 화면에 조금 더 화사한 색감을 더하고, 서은광과 이창섭의 폭발적 화음을 제대로 조명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 SBS ‘인기가요’ : 비투비와 멜로디가 완성한 ‘봄날의 기억’

카메라워크 : ★★★★
멜로디도 일훈이 랩해요 : ★★★★
스탠딩 마이크 없어도 괜찮아요 : ★★★★

'인기가요' 비투비

역대급 무대 세트가 등장했다. ‘뮤직뱅크’에서 보여준 비투비 식물원이 조금 더 골격을 갖춰 파릇파릇한 느낌을 더했다. 무대 안으로 들어서는 육성재의 시작부터, 기존 라이브 무대의 동선을 활용해 등장을 꾸몄다. 무대 뒤쪽에 위치한 멤버들은 자신의 파트가 시작될 때 무대 앞으로 나오며 기존 라이브 무대와 동선을 달리 했다. 스탠딩 마이크 없이 꾸며 또 다른 매력의 무대를 만들었다. 정일훈 파트에서 들린 팬들의 떼창소리, 이민혁의 정일훈 랩 화음 등 다른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는 컴백 무대였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