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현장] 소년공화국, 모든 준비는 끝났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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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쏟을 준비도, 상의를 탈의할 준비도 모두 마쳤다. 이제는 도약할 일만 남았다.

그룹 소년공화국이 30일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세 번째 미니음반 ‘비레볼루션(BR:evolution)’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강렬한 메이크업으로 야성미와 남성미를 돋보이게 하는가 하면, 흐트러짐 없는 군무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한층더 성장했음을 증명했다. 여기에 ‘섹시함’까지 더해 타이틀 명처럼, 한층 진화(Evolution)하고 혁명(Revolution)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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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곡으로 나오고 싶었다.”

소년공화국의 컴백은 지난해 6월 내놓은 ‘헬로(Hello)’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그동안 신곡 작업을 진행하고, 해외에서 활약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컴백이 예상 시기보다 늦어진 것은 ‘최고의 곡’으로 나오고 싶었기 때문.

“최고의 곡으로 나오고 싶어서 준비를 맣이 했다. 많은 곡들 중에서 ‘겟 다운(Get Down)’을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 이번 음반은 이끌고 나가겠다는 진화와 혁명의 뜻을 담고 있다.”(선우)

‘겟 다운’은 베이스 드럼과 808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며, 저항과 반항을 표현한 곡이다.

“이번 음반을 통해서는 남자답고, 섹시하고 강렬한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재킷 사진을 찍을 때도 눈 화장을 진하게 했다. 팬들이 알아보지 못할까 봐 걱정을 했지만,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아 다행이다.”(민수)

“재킷 촬영 때, 머리카락을 길게 붙였다. 처음에 시안을 보고 놀랐는데 사진으로는 멋지게 표현됐다.”(선우)

특히 성준은 ‘겟 다운’의 랩 가사를 직접 쓰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타이틀곡의 랩 가사를 직접 썼다. 곡의 콘셉트가 억압받는 세상 속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항적인 느낌의 가사를 썼다. 평소 반항하는 성격이 아니라 쓰면서 애를 먹었는데, 잘 나온 것 같다.”(성준)

조슬기

“우리는 보이크러쉬”

소년공화국은 컴백 전부터 티저 사진과 영상 등을 통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기존에 보여준 다정다감하고 훈훈한 ‘소년’이 아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남자다움’을 앞세웠다.

“이번처럼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린 적은 없었다. 재킷 이미지부터 확 달라졌다. 민수와 선우 등 재킷 사진을 통해 야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도 큰 변화다.”(원준)

동경의 대상이 되는 여성을 일컫는 말로, ‘걸(Girl)’과 ‘크러쉬(Crush)’를 합한 신조어 ‘걸크러쉬’가 있다면 소년공화국은 스스로를 ‘보이크러쉬’라고 소개했다.

“크러쉬함 속 섹시미를 묻어나게 하려고 노력했다. 걸크러쉬가 아닌, 우리는 보이크러쉬다.”(성준)

“진화와 혁신”

소년공화국은 이번 음반 전곡에 걸쳐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인 역량도 뽐냈다.

“음반에도 개인의 능력을 녹였다. 랩 가사를 직접 썼고, 저도 곡을 만들었다. 아이돌로서, 뮤지션으로서의 능력을 보여드린 것이 진화이고 혁신이다.”(원준)

안무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남성적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포인트 안무로 무대를 구성했다. 멤버들은 ‘쓰담쓰담춤’ ‘파워샤워춤’ ‘뒤태어필춤’ 등 다양한 안무를 즉석에서 보여주며 소개했다.

소년공화국은 이번 활동으로 음원 순위 20위 진입을 목표로 삼았고, “홍대 거리를 상의를 탈의한 채 걷겠다”고 공약도 내걸었다.

이로써 소년공화국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야심찬 발걸음을 뗐다. 이들은 31일 엠넷(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