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추리력 자극하는 ‘기억’ 속 히든 코드 3가지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tvN 기억_히든코드

‘기억’ 곳곳에 숨겨진 히든코드가 극의 재미를 더한다.

24일 tvN ‘기억’ 측은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는 ‘히든 코드’를 공개했다. ‘기억’의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는 전작 ‘부활’, ‘마왕’, ‘상어’에서 허를 찌르는 복선을 선보여 왔다. 이들 특유의 복선은 ‘기억’에서도 발현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히든코드는 박태석(이성민)과 전처 나은선(박진희)의 아들 동우를 죽인 진범에 얽힌 것이다. 과거 뺑소니 차 사고로 동우를 잃은 박태석과 나은선은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이혼을 선택했다. 뺑소니 사고의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3화 예고에서는 동우의 사고현장에 매일 꽃을 놓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과연 동우를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이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번째 히든코드는 악역 신영진(이기우)이다. 신영진은 세련된 말투 뒤에 야누스적인 광기를 숨긴 인물로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잔인한 면모를 숨기고 사는 신영진이 김선호 박사(강신일)에게 협박한 박태석을 몰아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부르기에 충분했다. 3화 예고에서 차원석(박주형)은 신영진을 향해 “나도 지금껏 형 비밀 지켜줬잖아요?”라고 말해 신영진에게 어떤 비밀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밝혀지는 이기우의 광기와 폭력성, 그 뒤로 숨겨진 그의 비밀이 ‘기억’의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박태석의 아들 정우(남다름)와 아버지 박철민(장광) 또한 주요한 히든코드다. 학교에 빠지고 편의점에서 소주를 훔치는 사고뭉치인 정우에게는 말 못할 사정이 있다. 아들 정우는 성공만을 좇는 박태석이 180도 바뀌게 될 결정적인 사건과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몇 십 년 동안 가정을 버리고 애비노릇을 등졌던 태석의 아버지 박철민이 아들의 삶에 불쑥 찾아온 것도 하나의 복선이다. 박태석은 박철민의 아들로서, 정우의 아버지로서 사건을 풀어가며 뜨거운 가족애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지난 1~2화에서는 박태석에게 갑자기 찾아온 시련과 그에 따른 인간적 딜레마, 그리고 감정의 깊이를 보여줬다. 앞으로 박태석을 둘러싼 인물들의 숨겨진 비밀들이 서서히 밝혀지고, 사건을 해결해 가는 스토리들이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일 것이다. 오는 3화에서는 지난 방송과 전혀 다른 성격의 긴장감과 몰입감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