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소원’ 안재홍 “갑덕 캐릭터, ‘응팔’ 정봉이와 비슷한 느낌”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안재홍

봉블리 안재홍이 영화 ‘위대한 소원’(감독 남대중, 제작 브레인샤워)에서 금수저 ‘갑덕’으로 변신,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위대한 소원’의 갑덕은 한 눈에 브랜드를 알 법한 명품 옷을 즐겨 입는 ‘있는 집’ 자식이자, 꼬박꼬박 말대답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때문에 매를 버는 사춘기 소년이지만,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절친 ‘고환’의 생애 마지막 소원을 위해 누구보다 고군분투하는 의리의 사나이다.

18일 공개된 스틸에서는 여학생에게 ‘고환’과의 만남(?)을 주선하다가 릴레이 따귀를 맞아 퉁퉁 부은 얼굴부터 아버지(이한위)에게 대들다 구레나룻을 잡혀 쩔쩔 매는 모습, 눈이 시뻘개진 채 혼이 나가 있는 ‘갑덕’의 모습이 코믹하게 담겨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유쾌한 웃음을 짓게 만든다.

안재홍은 ‘갑덕’ 캐릭터에 대해 “’갑덕이’는 정말 독특하고 웃기는 캐릭터다. ‘응답하라 1988’의 ‘정봉이’와 비슷한 느낌도 있지만, 조금 더 요즘 또래 친구들과 가까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위대한 소원’의 연출을 맡은 남대중 감독은 “뺨을 맞는 장면에서 볼의 떨림까지 표현하는 대단한 배우”라며 안재홍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영화 ‘족구왕’의 복학생 ‘홍만섭’을 연기하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올랐던 안재홍은 지난 겨울을 훈훈하게 만들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대입 6수생 ‘정봉’ 역을 맡아 일명 ‘봉블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어 영화 ‘도리화가’에서는 소박하고 인간미 넘치는 동리정사의 소리꾼 ‘용복’ 역을 맡아 구수한 역할로 영화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널 기다리며’에서는 갓 부임한 신참형사 ‘차형사’ 역으로 어수룩하지만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안재홍은 ‘위대한 소원’에서 영혼까지 올인 한 ‘갑덕’ 역할로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는 4월 21일 개봉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콘텐츠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