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천우희·유연석 운명적 만남…‘해어화’ 메인 포스터 공개

[텐아시아=정시우 기자]해어화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 제작: 더 램프㈜)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해어화’란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

15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비운의 시대 노래를 둘러싼 세 남녀,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와 미치도록 부르고 싶은 노래를 위해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과 연희(천우희)의 서로 다른 시선과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마음을 울리는 천부적인 목소리를 지닌 연희가 악보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표정이 가수가 되기 위한 굳은 결심을 돋보이게 한다. 이어 소율은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창법을 자랑하는 최고의 예인답게 우아한 자태와 순수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으고, 티 없이 맑았던 그녀가 과연 어떻게 도발적으로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작곡에 열중하는 윤우의 모습에서는 민중의 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하는 그의 강한 집념과 열망이 드러나는 가운데, ‘미치도록 부르고 싶었던 노래’, ‘그 노래가 내 것이어야 했다’라는 카피는 노래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갈등을 예고하며 영화 속 세 남녀의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한편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미치도록 부르고 싶은 노래로 얽히고 설킨 소율과 연희 그리고 윤우, 세 사람의 아름답고도 강렬한 운명적인 순간들을 모두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연희야 운명은 왜 우릴 만나게 한 걸까”라는 소율의 대사가 감성을 자극하고, 경성 제일의 기생학교 ‘대성권번’의 화려한 풍경과 마지막 기생 소율과 연희가 해맑게 뛰어 노는 순수한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이어 국민가수 이난영의 모습 뒤로 무대 위 함께 노래를 부르는 소율과 연희 그리고 그 모습을 비장하게 지켜보는 윤우의 표정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조선의 마음이 되고 싶어요”라는 소율의 고백은 어릴 적 꿈꿔 온 예인에서 노래를 위해 가수가 되고 싶은 열망이 드러난다. 무대 앞에 선 연희와 그녀의 목소리에 빠져든 채 피아노 연주를 하는 윤우의 모습 그리고 “네가 없어졌으면 좋겠어. 연희야”라는 소율의 강렬한 대사가 극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가운데, “미치도록 부르고 싶은 노래”, “그 노래가 내 것이어야 했다”라는 카피와 함께 세 남녀의 치열한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해어화’는 4월 13일 관객을 만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