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대 슈퍼맨’ 벤 애플렉 “배트맨이 미국의 햄릿인 이유”

[텐아시아=베이징(중국)정시우 기자]2016031114174910707

배트맨에서 햄릿을 떠올리는 건 무리일까.

11일 베이징 파크하얏트 호텔에서는 잭 스나이더 감독과 배우 벤 애플렉, 헨리 카빌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아시아 기자간담회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한국,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홍킁 등 아시아 7개국 기자 300여명이 참여서 영화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과거 벤 애플렉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DC코믹스의 배트맨 역을 ‘미국의 햄릿’이라 표현한 바 있다. 어떤 의미에서 한 말일까.

이에 대해 벤 에플렉은 “햄릿 만큼 배트맨도 오래도록 지속 돼 온 인물이다. 슈퍼히어로를 셰익스피어 인물과 비교하는 게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역사와 전통이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렇게 말했다. 배트맨 하면 떠오르는 어두운 이미지가 그와 비슷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배트맨 슈퍼맨

이어 “이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배우로서 기존 배트맨 이미지 때문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조금 더 결정을 잘 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벤 애플렉은 이날 한국 기자단과의 자리에서 “다음 번에는 꼭 한국에서 만나고 싶다”는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맨 오브 스틸’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DC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프리퀄로 알려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헨리 카빌(슈퍼맨 역)과 벤 애플렉(배트맨 역)을 비롯해 에이미 아담스, 제시 아이젠버그, 제레미 아이언스, 갤 가돗, 홀리 헌터 로렌스 피시번 등 쟁쟁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24일 개봉.

베이징(중국)=정시우 기자 siwoo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