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마크 러팔로 “아직도 성추행 사제들 이름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소신발언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스포트라이트

올해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최근 보도된 ‘펜실베니아 가톨릭 성추행 사건’과 함께 회자되고 있다.

지난 3월 2일 펜실베니아의 가톨릭 사제들이 수 십년 동안 아동을 성학대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교회 관계자들이 성범죄를 은닉하기 위해 성행위의 수위에 따른 배상금표까지 만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화 ‘스포트라이트’ 또한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 사제들을 병가로 내보냈다가 재임시키는 등 추기경을 비롯한 교회 체계가 추악한 진실을 함구했던 사실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사건으로 ‘가톨릭 교회 아동 성추행 사건’을 소재로 제작된 ‘스포트라이트’가 더욱 이목을 끌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벌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추악한 사건들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스포트라이트’에서 열혈 기자 마이크 레벤데즈 역을 맡은 마크 러팔로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때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800명의 신부가 성범죄를 일으키고 있으며 그들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어떤 실제적인 개혁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질질 끌려 가고 있다”라고 소신 있는 태도를 내비쳤다.

마크 러팔로는 또한 “이건 영화지만 때때로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덧붙이며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비단 앵글 속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진실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출 수 있는 작품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재까지도 되풀이 되고 있는 가톨릭 교회의 추악한 아동 성추행 사건을 다룬 영화 ‘스포트라이트’ 전국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상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