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를 기대해⑦] 인피니트 우현, 울림을 전하는 미성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능력이 필요하다. 혼자서 3분여의 무대를 채울 수 있는 무대 장악력, 후렴구와 클라이막스도 소화할 수 있는 가창력, 혼자서도 팬덤과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인기와 인지도 등 여러 요소가 뒷받침돼야 한다. 많은 아이돌이 솔로 앨범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음악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솔로 유망주들도 많다. 솔로를 기대하는 아이돌 멤버를 조명한다. [편집자주]

인피니트 우현

인피니트 우현. 지난 2010년 데뷔한 그룹 인피니트의 메인보컬. 우현은 또 다른 메인보컬 성규와 함께 인피니트의 절정을 책임지고 있다. 성규는 벌써 두 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한 반면, 아직 우현의 자신의 솔로 세계를 드러내지 않았다. 우현이 솔로로 거듭날 때가 왔다.

# 솔로로서의 매력

우현 보컬의 강점은 힘 있는 미성을 지녔다는 것. 우현은 인피니트의 대부분 활동곡에서 가장 높은 고음을 내지르는 하이라이트를 주로 맡으면서 자신의 가창력을 자랑해왔다. 인피니트 특유의 칼군무에 우현의 시원한 고음이 더해질 때면 인피니트의 매력은 배가 된다.

우현은 시원한 고음 속에서 물기를 머금은 듯 애절한 감성을 내포하고 있다. 흔들릴 듯 중심을 잡는 우현의 미성이 곡의 감성을 극대화시키는 것. 우현은 KBS2 ‘불후의 명곡’, 콘서트에서 보여준 솔로 무대를 통해서 우현표 발라드가 주는 울림을 느낄 수 있다. 절절한 감성이 흐르는 발라드, 루시아와 함께 부른 ‘선인장’에서 보여준 담백한 감정, 샤이니 키와 뭉친 유닛 투하트에서 보여준 재기발랄함까지, 우현은 다양한 장르소화력을 지닌 것도 장점이다.

게다가 우현은 싱어송라이팅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인피니트 ‘뷰티풀(Beautiful)’, 정규 2집 수록된 솔로곡 ‘눈을 감으면’, 인피니트 월드투어 다큐멘터리 영화 ‘그로우(Grow)’ OST ‘함께’ 등 꾸준히 자작곡을 발표해 왔다.

우현은 지난 1월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쇼타임 인피니트’ 7화에서 우연히 인피니트 데뷔곡 ‘다시 돌아와’를 우현 솔로 버전으로 탄생시키기도 했다. 당시 멤버들은 “네가 원하던 솔로를 하게 됐다”고 축하하기도 했다. 우현이 그동안 솔로에의 의지를 차곡차곡 쌓아왔던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의 염원이 담긴 솔로 앨범엔 어떤 음악이 있을까.

# 그를 향한 찬사

“작곡가인 내가 원하는 대로 시원스럽게 노래를 불러줘 너무 좋았다.” – ‘사랑했지만’ 무대를 본 한동준, KBS2 ‘불후의 명곡’
“갈수록 무대가 좋아지고 있고 여유 있어졌다.” – 홍경민, KBS2 ‘불후의 명곡’
“이제 삶을 시작하는 갓 피어난 젊은이의 ‘추억만들기’였다. 김현식도 우현 군이 부른 노래를 사랑할 것 같다.” – 강헌 음악평론가, KBS2 ‘불후의 명곡’

# 추천 감상리스트

♪ 우현, ‘사랑했지만’(故김광석) – KBS2 ‘불후의명곡’
♪ 우현, ‘추억만들기’(故김현식) – KBS2 ‘불후의명곡’
♪ 우현, ‘시간아’ – 인피니트 정규 1집
♪ 우현&루시아, ‘선인장’ – ‘리코드 에피소드2(re;code Episode II)’
♪ 우현, ‘눈을 감으면’ – 인피니트 정규 2집
♪ 우현, ‘천일동안’(이승환) – 2014 인피니트 소극장 콘서트 ‘그해여름2’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MBC에브리원 ‘쇼타임 인피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