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오연서, 저승 동창생들의 기막힌 호흡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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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과 오연서가 전무후무 ‘저승 동창 케미’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 3회에서는 재회한 해준(정지훈)과 홍난(오연서)이 서로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환상적인 ‘저승 동창 콤비 활약’을 펼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중 저승에서 현세로 귀환 후 따로 활동했던 해준과 홍난은 우연히 술집에서 만났지만 각각 전혀 다른 인물로 환생, 서로를 못 알아봤던 상황. 이후 같은 호텔에 투숙, 객실이 있는 층까지 함께 올라오는 동안 해준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홍난의 행동 유심히 지켜봤다. 이어 해준은 홍난을 벽으로 밀치고는 뚫어지게 쳐다봤고, 홍난은 얼굴을 들이대는 해준을 밀어내며 애써 마음을 진정시켰지만 자신도 모르게 기습 뽀뽀를 감행,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키스를 하자마자 울린 역송자들의 시계를 보고 두 사람은 서로가 영수(김인권)와 기탁(김수로)임을 깨달았고, 격렬한 포옹과 함께 현세 재회의 기쁨을 나눠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이후 해준과 홍난은 죽이 척척 맞는 ‘코믹 케미’로 진한 웃음을 자아냈다. 해준이 자신의 근육을 쓰다듬으며 신기해하는 홍난에게 “사우나 못가겠네. 초콜릿 녹을까봐”라고 너스레를 떠는 가하면, 홍난이 해준의 복근을 찍어먹는 시늉을 하면서 “달다 달어”라고 맞받아쳤던 것. 이어 홍난은 하늘을 향해 “제가 그렇게 죄를 많이 졌습니까? 예?”라며 자신만 여자로 환생한 것에 대해 원망을 터트려냈고, 해준은 그런 홍난에게 “한 형은 나한테 없는 게 있잖아. 것도 두 개나”라고 달래는 등 환골탈태된 서로의 외모에 대해 감탄과 농담을 주고받아 폭소케 했다. 외모는 남자와 여자, 남녀(男女)지만 하는 행동과 내면은 여전히 남남(男男)인 두 사람의 색다른 케미가 신선함과 재미를 동시에 안겼다.

또한 해준은 홍난에게 곤경에 처한 자신의 사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저승 동창’끼리의 우정을 돈독히 했다. 해준은 딸 한나(이레)가 세상에 알려진 것처럼 자신이 뇌물을 받은 후 자살했다는 소리를 듣고 받게 될 상처를 걱정, 이를 홍난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괴로움을 나눴다.

그런가 하면 해준과 홍난은 환상의 파트너십으로 이연(이하늬)을 돕기도 했다. 이연은 자신과 스캔들에 얽혔던 모델 유혁(박민우)의 백화점 사인회에 나타나 “나한테 왜 그랬어?”라고 대놓고 물었던 터. 하지만 직원들이 막으러오자 이연은 손을 떨기 시작했고, 이 때 홍난이 지나가는 척하며 남몰래 이연의 손을 잡아주고는 용기를 북돋아줬다. 이어 이연은 또 다시 매장에서 나가라는 엄포를 받아 난관에 처했지만, 때마침 등장한 해준이 점장 신분으로 직원들을 나무라며 이연에게 공손히 사과를 건네 모면할 수 있었던 것.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홍난은 해준에게 윙크와 총알 제스처를 건넸고, 이에 해준 역시 살짝 웃으면서 윙크를 하는 등 이연의 복수 작전에 대한 ‘성공 세리머니’를 몰래 나누는 모습으로 ‘저승 동창 콤비’ 활약의 정점을 찍었다.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4회는 3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SBS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