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두 번째 썸이 더 설레지 말입니다

태양의후예3회

KBS2 ‘태양의 후예’ 3회 2016년 3월 2일 오후 10시

다섯줄요약
우르크에서 재회한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의 썸은 여전히 진행중. 파병 군인들과 의사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 가운데 유시진과 강모연은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간다. 서대영(진구)과 윤명주(김지원)의 과거는 유시진에 의해 공개됐다. 윤명주는 서대영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뒤로 하고 그를 따라 우르크로 향한다.

리뷰
우르크에서 재회한 유시진과 강모연은 서두르지 않는다. 이들의 첫 번째 썸은 LTE급이었지만 두 번째 썸은 조심스럽다. 사실 조심스럽다기보다 까칠하다는 표현이 맞다. 분명 서로에게 여전히 끌리고 있음에도 관계 변화를 원하진 않는다. 이들의 돌직구 사랑은 결국 티격태격, 쉽지 않은 썸이 됐다.

그러나 본능처럼 끌리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무시할 수는 없는 법. 결국 마주한 두사람은 조금씩 두사람만의 역사를 쌓아간다. 내전지역이기에 가능한 유시진의 지뢰 장난은 두 사람의 스킨십을 불러왔고, 와이파이를 찾는 강모연을 도와주기 위해 나선 유시진은 낯선 곳에서 강모연과의 추억을 만들어낸다.

그럼에도 유시진과 강모연의 두번째 썸은 쉽지 않다. 아직 서로의 직업에 대해, 삶에 대해 깊은 통찰이 이뤄지지 않았기에 쉬어가기가 필요한 것. 이들은 낯선 곳에서 마주한 만큼 본연의 감정에 충실하기보단 지금 자신의 본분에 집중한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통찰이 이뤄지리라.

유시진과 강모연의 사랑은 조금은 느려졌다. 1, 2회에서 시원시원하게 펼쳐지던 로맨스는 다소 약해졌다. 하지만 유시진이 언뜻 던지는 여전한 돌직구 멘트는 강모연은 물론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든다.

“오래 같이 있고 싶거든요”, “그럼 또 와요”, “잘 지냈어요? 여전히 섹시합니까? 수술실에서” 담담하게 던지는 유시진의 돌직구 멘트는 김은숙작가 특유의 문장 배치로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와 반대로 초반과는 다르게 새침하게 상대를 살피고 현실적인 모습을 보이는 강모연도 이후 감정 변화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수다 포인트
– 송중기♥송혜교, 은근한 스킨십이 더 설레지 말입니다.
– 상의 탈의 군인 오빠들, 이러시면 감사합니다.
– 제 선물은 오고 있답니다, 진구오빠 지원언니 앞에서 말해줘요.
– 물풍선 터뜨리고 과속하고 싶은 BGM은 뭐죠?

최재은 객원기자
사진. 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