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를 기대해⑥] B.A.P 방용국, 동굴 목소리에서 나오는 무대장악력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능력이 필요하다. 혼자서 3분여의 무대를 채울 수 있는 무대 장악력, 후렴구와 클라이막스도 소화할 수 있는 가창력, 혼자서도 팬덤과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인기와 인지도 등 여러 요소가 뒷받침돼야 한다. 많은 아이돌이 솔로 앨범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음악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솔로 유망주들도 많다. 솔로를 기대하는 아이돌 멤버를 조명한다. [편집자주]

B.A.P 방용국

B.A.P 방용국. 지난 2012년 데뷔한 6인조 힙합 그룹 B.A.P(비에이피)의 리더. B.A.P는 힙합 색을 강하게 지닌 팀이지만, ‘영, 와일드 앤 프리’와 ‘필쏘굿’의 대비를 보듯 다양한 매력을 품은 팀. 그 중심에 리더 방용국이 있다.

# 솔로로서의 매력

방용국의 매력이라면, 단연 목소리다. 동굴처럼 깊은 곳에서 퍼지는 중저음의 매력이 듣는 순간 귀를 파고든다. 국내 아이돌 그룹 중 중저음 목소리를 가진 래퍼들이 많지만, 방용국은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동굴 보이스다. 목소리가 주는 힘에 무대 위에서 뽐내는 아우라가 있다.

방용국의 솔로 가능성을 제일 처음 확신한 건 지난 2014년 개최된 단독 콘서트. 당시 방용국은 자작곡 ‘Q’를 공개했다. 방용국이 맨발로 바닥에 앉아 자전적 가사를 읊조리는 모습에 매료됐다. 퍼포먼스나 스웩 없이 목소리와 아우라만으로 관객을 몰입하게 만드는 방용국의 힘을 느꼈다.

방용국은 자작곡 ‘Q’에서 본 것처럼 스스로 노래와 이야기를 만들 줄 아는데서 더 큰 힘을 지녔다. 방용국은 지난해 컴백 앨범 ‘매트릭스’부터 본격적으로 B.A.P 프로듀싱에 나서며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어두운 분위기의 무거운 힙합부터 ‘필 쏘 굿(Feel So Good)’처럼 카페나 차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밝은 곡까지, 방용국은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그의 매력이 온전히 담긴 솔로 앨범은 어떤 모습일까. 방용국은 B.A.P 데뷔 전 솔로 싱글을 발표한 바 있지만, 제대로 된 솔로 앨범을 발표하진 않았다. 프로듀서 방용국, 래퍼 방용국, 솔로 가수 방용국의 매력을 모두 보고 싶다.

# 그를 향한 찬사

“리더 방용국은 어릴 때부터 봐왔다. 멤버들을 잘 이끌고 가는 게 참 보기 좋다. 앞으로 더 성장할 테니 선배로서, 형으로서 기대가 된다.” -언터쳐블
“용국 씨는 바로 옆에서 보니까 눈웃음이 정말 예뻐요. 잇몸도 너무 예쁘고.” -유희열

# 추천 감상리스트

♪ 방용국, ‘아이 리멤버(I Remember)(With 양요섭)’ – 방용국 솔로 싱글
♪ 방용국, ‘Q’ – 2014 단독 콘서트
♪ 방용국&힘찬, ‘S.N.S’ – 2016 단독 콘서트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KBS2 ‘뮤직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