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수상..’옥중수상’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이센스

래퍼 이센스가 음악을 인정받았다.

지난 2월 29일 서울 구로 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진행되고 EBS 스페이스 공감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된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이센스가 ‘올해의 음반’을 수상했다.

지난 1월 28일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이 발표한 수상 후보 가운데 이센스는 ‘올해의 음반’, ‘최우수 랩&힙합 음반’, ‘최우수 랩&힙합 노래’,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최종적으로 ‘올해의 음반’와 ‘최우수 랩&힙합 음반’ 두 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 8월에 발매된 이센스의 첫번째 앨범 ‘디 애넥도트(The Anecdote)’는 힙합 장르에서는 이례적으로 1만 8,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평단과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2015년 연말 피키캐스트, GQ, 리드머, IZM, 힙합엘이 등 각종 매체에서 종합한 올해의 앨범 1위를 휩쓸며 다시 한 번 앨범의 음악적인 우수함을 확인했다.

이센스의 이번 앨범이 국내의 권위있는 대중음악 평론가, 음악전문 기자, 학계, 기획자 등 69명의 전문가들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을 수상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한국대중음악상은 가수보다 음반과 곡에 주목하고 판매량이 아닌 음악적 성취를 선정 기준으로 삼아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 없이 한국대중음악의 균형적 발전을 목표로 만들어진 시상식이며, 이센스의 디 애넥도트(The Anecdote) 앨범의 음악적인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현재 수감 중인 이센스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디 애넥도트(The Anecdote)’에 유일한 피처링진으로 이름을 올린 래퍼 김심야(Kim Ximya)가 대리 수상하여 눈길을 끌었다.

김심야는 “센스형 축하드리고, 소속사 사장님, 회사 가족들 모두 축하드린다”라고 짧게 전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B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