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를 기대해②] 에이핑크 정은지, 공간을 채우는 감동의 마법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능력이 필요하다. 혼자서 3분여의 무대를 채울 수 있는 무대 장악력, 후렴구와 클라이막스도 소화할 수 있는 가창력, 혼자서도 팬덤과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인기와 인지도 등 여러 요소가 뒷받침돼야 한다. 많은 아이돌이 솔로 앨범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음악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솔로 유망주들도 많다. 솔로를 기대하는 아이돌 멤버를 조명한다. [편집자주]

에이핑크 정은지

에이핑크 정은지. 2011년 데뷔한 그룹 에이핑크의 메인보컬. 에이핑크는 ‘노노노(NoNoNo)’, ‘미스터츄(Mr.Chu)’, ‘러브(Luv)’, ‘리멤버(Remember)’ 연타석 히트로 정상급 위치에 선 청순돌의 대명사. 그 중심에 노래의 절정을 책임지는 정은지가 있다.

# 솔로로서의 매력

정은지는 모든 것을 갖췄다. 가창력, 음색, 비주얼 등등 부족한 곳이 없다. 걸그룹 멤버로서 갖출 수 있는 미덕을 겸비했다. 걸그룹뿐일까. 감히 ‘디바’라고 수식할 수 있는 풍성한 성량과 감정 표현은 정은지의 주특기. 청순함을 표현해야 하는 에이핑크 노래에서는 예쁘고 부드러운 정은지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지만, 솔로 무대가 주어지면 공간을 꽉 채우는 정은지의 마법이 시작된다. 목소리의 강약조절만으로도 노래의 기승전결을 표현한다. 3분여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로 여운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솔로로서 정은지의 힘은 이미 높은 인지도를 쌓았다는 점이다. ‘응답하라 1997’, ‘발칙하게 고고’로 ‘연기 잘하는 아이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허각과 부른 스페셜 콜라보 싱글 ‘짧은 머리’, ‘이제 그만 싸우자’ 등이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면서 음원파워도 과시했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자작곡 ‘새끼손가락’도 발표했다. 보컬리스트로서의 능력, 뮤지션의 면모, 연기돌로서 장외 흥행까지 모두 가졌다. 이제 솔로 앨범만 발표하면 된다. 정은지가 추구하는 음악을 듣고 싶다.

# 그를 향한 찬사들

– “아주 섬세한 목소리부터 시작해 고음을 지르다가 순간 힘을 빼는 스킬은 보통 스킬이 아니다. 음정이 정확하다. 기본기가 잘 갖춰졌다.” – 윤일상, MBC ‘일밤-복면가왕’
– “감정처리를 저 정도로 할 수 있는 분이 과연 우리나라에서 몇이나 있을까. 정확하게 음표를 표현했다. 감정까지 놓치지 않았다.” – 윤일상, MBC ‘일밤-복면가왕’
–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니 정말 좋다.” – 정훈희, KBS2 ‘불후의 명곡’

# 추천 감상리스트

♪ 정은지 ‘겨울 사랑’(With 더원) – ‘2013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 정은지 ‘나 가거든’(조수미) – MBC ‘예스터데이’
♪ 정은지 ‘좋아서 만났지요’(정훈희) – KBS2 ‘불후의 명곡’ http://tvcast.naver.com/v/252219
♪ 정은지 ‘미워요’(정인) – MBC ‘일밤-복면가왕’ http://tvcast.naver.com/v/588323
♪ 정은지 ‘2016 그녀의 연인에게’ – JTBC ‘슈가맨’ http://tvcast.naver.com/v/757087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JTBC ‘슈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