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20대 경리, 회삿돈 1억 5천 횡령한 이유.. “BJ한테 별풍선 쏘려고”

[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별풍선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2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별풍선’이 올랐다.

#20대 경리, 회삿돈 1억 5천 횡령한 이유.. “BJ한테 별풍선 쏘려고” 충격

20대 경리가 회사 공금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28일 수억원의 회사 공금을 몰래 빼돌린 혐의(횡령) 등으로 최모 씨를 구속했다.

2011년 입사한 최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선박 관련 업체의 경리 업무를 보며 모두 4억2천여만 원의 회사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법인통장에 입금된 돈을 본인 명의 통장에 이체하는 수법으로 이같은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 씨가 사장을 비롯한 직원 대부분이 외근하는 사이 공금을 빼돌렸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최 씨는 횡령한 4억2천만 원 가운데 1억5천만 원 상당을 인터넷 방송의 남성 BJ에게 별풍선을 사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별풍선이란 인터넷 방송에서 판매하는 유료 아이템으로, 1개의 구입가격은 100원이다. 시청자는 이 유료 아이템을 구매해 BJ에게 선물할 수 있고, BJ는 일정 금액 이상의 별풍선이 쌓이면 이를 수수료를 제외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최 씨는 부가세 10%를 제외하고 150만개의 별풍선을 구매하는데 횡령한 돈을 탕진한 셈이다.

최 씨는 이 외에도 5천만원은 별풍선을 사준 BJ에게 빌려줬고 나머지 2억여 원 상당은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TENCOMMENTS, 세상에, 간도 크네요.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아프리카TV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