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ame] 러블리즈 (2) 서지수 이미주 정예인 류수정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러블리즈

My Name is 서지수, 지혜 지(智)에 빼어날 수(秀)를 쓴다. 누구보다도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고 지어주셨다고 한다. 태몽은 아주 맑은 물에 큰 잉어 세 마리가 반짝반짝 예쁜 비늘을 뽐내면서 헤엄치고 있었다고 한다.

부모님이 패키지 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계신데, 그 영향인지 나도 어릴 때부터 애니메이션도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 부모님도 미술 쪽 공부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얘기하셔서 유치원 때부터 6년 정도 그림을 그렸다. 이후 고등학교 때, 음악방송을 좋아하는 친구와 친해지면서 방송을 보며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춤과 노래, 그리고 연기 등 무대에서 빛이 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미술을 같이 병행하고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학원을 다니고 레슨도 받고. 오디션을 봐서 러블리즈가 됐다.

데뷔한다고 했을 때, ‘정말 내가?’라는 마음이 컸다. 믿기지 않았다. 얼떨떨하면서도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실력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 보다 늦게 시작했고, 재능적인 부분이 뛰어나다고 생각해 본적도 없어서. 정말 열심히 했지만, 많은 면에서 많이 부족해서 좌절도 많이 했다.

지난주, 첫 미니음반 활동부터 팀에 합류해 데뷔했다. 떨리고 긴장도 되고, 앞이 새하얗게 보일 만큼 긴장을 많이 했다. 춤, 노래, 표정, 동선, 카메라 등 신경 쓸게 많아서 정신도 없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사랑하는 멤버들이 옆에 있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임했던 것 같다.

7명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처음으로 보여주는 러블리즈 완전체인데, 부담감도 많이 느끼지만 8명이 함께해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이전에는 많이 내성적인 편이었다면, 지금은 좀 더 밝아지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매사에 더 열심히, 그리고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크게 느낀다. 내가 더 많이 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사랑을 주려고 노력한다.

멤버들은 집 같은 존재이다. 나오면 그립고 생각나고, 얼른 들어가고 싶고 보고 싶으니까.

롤모델은 소녀시대 티파니 선배님. 무대에서도 굉장히 멋지고 예술 감각도 뛰어난 것 같다. 또 모델 한혜진 선배님. 자기관리도 철저히 하시고 운동도 꾸준히 하시는 모습, 쿨하고 솔직하신 성격까지 모두 멋지다.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 기분이 좋다, 또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마구 들게 만드는 그룹이 되고 싶다. 모든 분들이 러블리즈를 보고 행복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My Name is 이미주, 아름다울 미(美)와 구슬 주(珠)로, 구슬처럼 아름답게 자라라고 지어주신 이름이다.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꿈을 향해 오디션을 보고 회사에 들어왔다. ‘여기가 딱 내가 평생 할 곳이다’라고 생각하고, 지금의 러블리즈와 함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장기자랑을 나갔는데 ‘무대란 정말 즐겁구나’라고 느끼고 혼자 연습을 했다. 이후 고등학생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했다.

연습하면서 부모님을 자주 뵙지 못한다는 것이 많이 힘들었지만, 내 꿈을 위해서라면 참을 수 있다 생각하고 열심히 연습했다. 그래서 데뷔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웃지도 못할 정도로 기뻤다. 빨리 이 소식을 부모님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제부터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데뷔를 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웃음) 팬 분들이 생긴 것도 신기했고, 계속 연습생인 거 같은 느낌이 계속 들었던 것 같다. 두 번째 음반 활동 하면서 그제야 데뷔를 했다는 게 실감이 났다. 그리고 빨리 8인조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드디어 이렇게 나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러블리즈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많이 밝아졌다. 개인적으로는 성장해 나가면서 더 강해지고 있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고 생각한다.

안무실에서 연습할 때는 정말 신나게, 무대만 올라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긴장을 해서인지 컴백 무대 때 모두의 표정이 굳어있었다.(웃음)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워져서 다행이다. 또 컴백 전에는 ‘쪽잠 자고 싶다’고 할 정도로 스케줄을 다니고 싶었는데, 지금 쪽잠을 자고 있다.(웃음) 힘들기도 하지만 성장하는 느낌이다. 문득 어제 앞으로 활동을 하다보면 모든 것이 무뎌질 날이 오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멤버들은 나의 둘도 없는 친구이다. 힘들 때 같이 힘들고 슬플 때 같이 슬퍼해주고 위로해주는 하나뿐인 친구. 없으면 절대 안 되는 존재이다.

롤모델은 이효리 선배님이다. 항상 무대를 너무나도 멋있게 항상 다른 모습을 보여주시는 모습에 반했다.

모든 분들에게 인정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 여자들의 워너비 그룹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노래 실력과 퍼포먼스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가수가 되고 싶다. 언제나 멋진 모습으로.

 

My Name is 정예인, 밝을 예(叡), 어질 인(仁). 밝고 어질게 자라라는 뜻으로 부모님께서 지어주셨다.

현대무용을 전공하는 학생이었다. 노래에도 관심이 많아서 실용음악학원을 다니다가 지금의 회사에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고, 언니들과 함께 열심히 연습해서 지금의 러블리즈 막내 예인이가 됐다.

노래 부르는걸 어릴 적부터 좋아했고,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건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였다.

데뷔한다는 말을 듣고는 ‘정말? 내가? 꺄 어쩌면 좋아~’ 라고 했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설레는 마음이었다.

실력이 많이 미흡한 상태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서 모르는 것이 많았고, 실수도 많았다. 숙소 생활이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미있었는데 부모님과 친동생, 그리고 할머니를 자주 볼 수 없어서 그게 슬프기도 했다. 또 식단조절을 해야 해서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먹지 못할 때도 힘들었다.

데뷔 이후에도 계속 연습생 시절이 생각나면서 얼떨떨했다. 팬 여러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도 믿기지가 않았다. 오히려 데뷔를 실감하지 못해서 인지 연습에 더 충실히 하고 지냈건 것 같다.

드디어 러블리즈가 완전체로 컴백하게 돼 정말 기쁘고, 8인조 러블리즈의 매력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한층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 가끔은 내가 나를 봐도 애늙은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래에 비해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했으니까 이게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멤버들은 나에게 영양분이다. 족한 걸 많이 채워주는 존재다. 저를 건강하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더 예쁘게도 만들어주는 소중한 사람들.

롤모델은 유재석 선배님. 자신의 노력으로 정상까지 오른 열정과 노력을 닮고 싶다. 또 자기만 생각하는 모습이 아니고, 항상 타인도 생각하고 챙겨주시는 마음이 멋지다.

반짝 떠오르는 아이돌 그룹이 아닌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되고 싶다. 또 내일, 1년 후, 미래가 기대되는 가수로 성장하고 싶다.

 

My Name is 류수정. 버들 류(柳), 물가 수(洙), 바를 정으로 물가의 버드나무가 바르다는 뜻이다. 바르게 자라라고 지어주신 이름이다. 태몽은 살아서 팔딱거리는 물고기가 보였다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어릴 적에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았다고 한다.(웃음)

오디션을 보고 울림 엔터테인먼트에 들어왔다. 처음엔 여자 연습생이 16명이나 있었는데 연습기간을 거치며 7명의 멤버가 구성이 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막내 예인이가 합류하면서 러블리즈로 데뷔했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부터 음악에 친숙한 환경에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어릴 적부터 음악 듣는 것도, 부르는 것도 좋아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쯤 원더걸스 선배님들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

회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꿈만 같았던, 그리고 나에게는 오지 않을 줄 알았던 데뷔라는 기회가 주어져서 벅차고 떨렸다. 가장 먼저 떨어져 지내는 부모님이 생각났다. 연습생 때는 부모님과 떨어져서 처음 하는 사회생활이라 시행착오도 많았던 것 같다. 많이 울기도 했지만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연습생 기간 동안에 철도 많이 들고 성숙해 졌다고 생각한다. 데뷔를 한다고 들었을 때는 설레고 기쁘고 말로 표현 못할 만큼 좋았다.

러블리즈로 데뷔 후 공백 기간이 가장 길었는데 그만큼 8명이 준비 한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는 게 훨씬 설레고 기대가 크다. 무대를 서고 신 난다. 연습할 때는 빨리 활동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었다. 데뷔 때와는 또 느낌이 달랐다.

지난 11월에는 왕빵덕이었다면 지금은 중빵덕정도?(웃음) 볼 살이 조금 빠진 것 같다. 데뷔 초에는 무조건 열심히! 라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지, 러블리즈의 장점과 우리만의 강점이 뭔지를 생각하게 됐다. 욕심도 커졌다.

컴백 주 이후부터는 점점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갈수록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다. 데뷔한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발전한 모습이 보인다. ‘더 잘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욕심을 부리게 된다.

멤버들은 힘들 때, 기쁠 때 감정을 함께 나누는 자매들.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다.

롤모델은 노래, 작사, 작곡, 연기, MC까지 뭐든지 잘하는 아이유 선배님! 나 역시 작사, 작곡 공부를 시작했는데, 훗날 보여드릴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올해 열심히 활동하고,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대중들에게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개개인의 역량이 큰 그룹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올해에 이어 또 계속해서 그런 모습까지 다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친근하고 사랑스런 여동생 같은 가수,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 수정이 예쁘게 봐주세요!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