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마리텔’ 차홍, 그녀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마리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24회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다섯줄 요약
후반전이 시작되고 김구라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고민상담 방송을 시작했다. 차홍은 여전한 입담을 자랑하며 헤어스타일링 방송을 진행했다. 초아는 모르모트PD와의 연애 시뮬레이션게임을 콘셉트로 전반전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오세득 셰프는 게살을 이용한 요리를 보여줬고, 황재근은 디자인 방송을 진행했다. 그 결과, 1등은 초아가 5등은 황재근이 차지하며 방송이 끝났다.

리뷰
앳된 외모에 조근한 말솜씨. 엄청난 포장능력과 그녀의 포장실력은 과거 백종원도 당하지 못했던 해골감독마저 웃게 만들었다. 대단하다는 사람들의 말에 예쁜 것을 찾아내는 게 자신의 일이라 말하는 그녀. 그녀가 하는 말에는 가식을 넘어선 무언가 특별한 매력이 있다. 사는 것이 각박해지면서 날서고 직선적인 대화가 넘쳐나기 때문일까. 엄격한 잣대를 세우지 않고 항상 예쁘다고 말해주는 그녀의 예쁜 말솜씨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든다.

표현의 귀재인 여자와 표현에 서툰 남자의 만남. 무엇이든지 예쁘게 바라보는 그녀와 카리스마 해골감독의 만남은 엄청난 웃음을 안겨주며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다. 그는 이미 이전 백종원과의 궁합을 넘어서며 둘의 캐미는 빛을 바랬다. 차홍의 스타일링으로 사랑스러운 남자가 되어버린 해골감독. 10번 만나면 본인과 친해질 것이라 말하는 그녀의 말처럼 어서 빨리 두 사람이 친해지길 바라게 된다.

이런 해골피디와는 반대로 모든 게스트들과 좋은 궁합을 보여주는 모르모트PD. 이 날 방송에서 모르모트PD는 초아와의 찰떡궁합을 보여주며 1위를 차지했다. 소통방송의 끝, 마치 라디오를 진행하는 것처럼 쌍방향 방송을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그의 소통능력은 초아를 뛰어넘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1위를 차지한 초아는 겸손하게 빈집을 턴다는 표현을 썼지만 이 날 초아의 방송은 어떤 천상계보다도 강력했다.

이제 방송을 진행하는 방송인뿐만 아니라 보는 시청자들의 드립까지 중요해진 시대가 왔다. 콘텐츠가 진화하면서 이와 정비례로 댓글들의 드립수준도 진화하고 있다. 이 날 오셰득의 방송의 경우에는 방송보다 댓글창이 더 웃긴 기현상까지 보여주고 있다. CG와 더불어 재미있는 댓글을 집어내는 제작진의 센스에 대한 기대가 매주 높아진다.

수다 포인트
-서장훈씨, 극단적인 상담 법으로 백전백패 달성!
-해골감독님 집에 해골티셔츠 최소 100벌.
-초아씨도 물리친 모르모트PD님의 여자 친구 사랑! 감동적이네요!

함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