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중국-베트남 이어 일본서도 재탄생…재미 ‘짭잘’

[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일본판 수상한그녀_다베 미카코

영화 ‘수상한 그녀’가 중국, 베트남에 이어 일본에서도 재탄생될 예정이다.

6일 CJ E&M은 “일본판 ‘수상한 그녀’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지난 9월말 일본 현지에서 크랭크인 했다”고 밝혔다.

영화 ‘수상한 그녀’는 2014년 1월 한국에서 개봉해 865만 관객을, 2015년 1월 ‘20세여 다시 한번’이라는 제목으로 중국에서 개봉해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3.65억 위안(한화 약 638억원)을 기록했다. ‘20세여 다시 한번’의 중국 박스오피스는 역대 한중 합작 영화 가운데 1위의 성적. 또한 베트남에서는 ‘내가 니 할매다’라는 제목으로 이미 촬영을 마치고 올해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CJ E&M은 “각기 다른 4개 국가에서 제작에 착수한 ‘수상한 그녀’는 CJ E&M의 글로벌 영화 진출 전략인 ‘원소스멀티테리토리(One Source Multi Territory)'(한 가지 이야기 소스를 모티브로 해 국가별로 현지화 과정을 거쳐 개봉하는 방식)모델을 대표하는 영화”라며 “일본에 이어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독일에서도 리메이크 버전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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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수상한 그녀’는 CJ E&M과 일본의 ‘니혼 텔레비전’, 그리고 영화 제작/배급사 ‘쇼치쿠’가 공동으로 투자한 한일 합작 프로젝트다. ‘사죄의 왕’ ‘마이코 Haaaan!!!’ 등으로 코미디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미즈타 노부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심야식당’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젊은 실력파 배우 다베 미카코와 각종 영화상을 수상하며 일본 대표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은 바이쇼 미츠코가 주연을 맡았다.

CJ E&M 영화사업부문 김성은 해외영업팀장은 “‘20세여 다시 한번’이 중국 현지화 과정을 거치면서 중국 관객들이 좋아하는 멜로를 더 강조하고 ‘수상한 그녀’에 등장하는 곡 대신 ‘등려군’과 같이 중화권에서 유명한 명곡들을 사용하는 등 영화 속 여러 요소들을 중국 로컬에 맞게 각색한 것처럼 일본판 ‘수상한 그녀’도 감독이 직접 각색을 참여해 일본 현지화 과정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