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살아보니 어때’, 여자가 온스타일을 사랑하는 이유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온스타일 '살아보니 어때'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살아보니 어때’ 1회 2015년 9월 15일 화요일 오후 9시

다섯줄 요약
배우 정려원과 절친 아티스트 임수미는 자유와 예술이 공존하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났다. 두 사람은 암스테르담에서 생활비 0유로로 네덜란드 현지인과 하우스 셰어를 시작했다. 네덜란드 하우스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창문을 깰 정도의 강한 바람과 녹록치 않은 현실에 지쳐갔다. 지친 상태에서도 동거인을 선별하기 위한 인터뷰를 진행했고, 첫 번째 면접자 토마스는 ‘소맥(소주+맥주)’ 사랑과 함께 의외의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리뷰
여심을 아는 온스타일. 첫 방송된 ‘살아보니 어때’는 정려원과 임수미의 암스테르담 스토리로 여자들의 로망을 세 가지나 보여줬다. 첫 번째는 아름다운 유럽생활이었다. 길가의 쓰레기통 마저도 예술적 감성이 묻어나 보이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풍경을 담았다. ‘살아보니 어때’는 이곳에서 단순 여행기를 그린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생활’을 담았다. 누구나 꿈꾸는 여유롭고 감성적인 유럽생활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했다.

두 번째 로망은 절친와 룸메이트 생활이었다. 누구나 한 번 쯤은 또래 친구와 생활을 꿈꾼다. 친구와 밤새 수다를 떨고, 야식을 만들어 먹고. ‘파자마 파티’가 성행하는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마음이 맞는 친구라면 친구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즐거울 터. ‘살아보니 어때’는 정려원, 임수미를 통해 절친과 보내는 일상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청소를 하며 춤을 췄고, 서로의 메이크업을 만져줬다. 사소한 일상 속에서 웃음은 끊이지 않았다.

타국에서 만난 낯선 인연. ‘살아보니 어때’가 보여줄 세 번째 로망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낯선 여행지에서 새로운 인연의 만남을 기대한다. 로맨틱한 이 상황은 기대감, 설레임을 불러일으킨다. 정려원과 임수미 집에 두 명의 현지 동거인이 합류할 예정이다. 새롭게 합류하는 낯선 이들이 정려원과 임수미의 생활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기대케 한다. 1화가 룸메이트와 단란한 생활을 보여줬다면 이후 현지 동거인이 합류하면서 시끌벅적한 ‘하숙’의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비 0유로’라는 설정은 그들의 본색을 이끌어 냈다. 특히 정려원의 본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살아보니 어때’는 데뷔 15년차인 정려원의 첫 리얼리티로 주목을 받았다. 제작발표회 당시 모든 것을 보여줬다는 PD의 말이 사실로 드러났다. 예쁘고 청순하면서도 보헤미안 같은 이미지의 정려원은 어디에도 없었다. ‘살아보니 어때’에서 그가 보여준 친근함은 옆집 언니가 아닌 친언니 수준이었다. 털털한 말투와 생활비를 위해 ‘공병’을 줍는 억척스러움까지. 현실감 넘치는 정려원의 모습은 ‘걸 크러쉬’를 유발할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온스타일이 가진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자를 사랑하는, 여자를 아는 온스타일의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온스타일은 ‘겟잇뷰티’, ‘스타일로그’ 등의 패션, 뷰티, 스타일 프로그램으로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살아보니 어때’는 패셔니스타 정려원, 아티스트 임수미의 예술 감성을 자극하는 암스테르담 생활로 여성이 꿈꾸는 라이프 스타일에 완성본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케 한다.

수다포인트
– ‘청어절임’이 그렇게 비린가요?
– 려원 씨, 임수미 씨와 마찬가지로 ‘네덜란드 훈남’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 임수미 씨의 범상치 않은 칼질, ‘임주부’로 거듭나는 건가요.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온스타일 ‘살아보니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