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C] 베리굿 다예, 신인 걸그룹의 달콤한 성장기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아이돌이 되기 위해선 수많은 노력이 뒤따른다. 노래, 춤, 연기, 개인기, 몸매 그리고 인성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단련해야 한다. 사람이 가진 매력은 고유한 것인데 모두가 똑같은 매력을 가지려고 하니 좌절하는 아이돌도 많다. 최근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밀병기 그녀’에서 출연한 10팀의 걸그룹 멤버들의 고민도 깊을 것이다. 그중 걸그룹 베리굿의 다예는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 친구다. 다예는 ‘비밀병기 멤버’ 멤버의 막내로서 언니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막내 특유의 귀여운 리액션을 보였던 멤버. 다시 만나 매력을 확인하고 싶었다.

달쉐프도 다예의 매력에 반했다. 달쉐프는 페이스북 페이지 ‘도와줘요 달쉐프’를 운영하며, 아프리카TV 생방송과 유튜브 콘텐츠로 디저트 요리를 선보이는 호주 르꼬르동블루 출신의 크리에이터. 달쉐프는 다예의 개인기 영상을 찾아보며 흐뭇한 아빠미소를 지었다. 다예의 고라파덕 성대모사를 수줍게 따라하며 개인방송을 통해 성공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다예의 매력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다예와 다시 만난 현장은 크리에이터 달쉐프와의 디저트 만들기 현장. 이날 달쉐프는 걸그룹인 다예를 위해 칼로리를 고려한 디저트 파블로바를 만들었다. 파블로바는 러시아 유명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를 위해 고안된 일종의 머랭케이크다. 케이크지만, 칼로리가 적다. 다예는 파블로바를 함께 만들고 맛을 본 뒤, 특유의 리액션으로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다예는 “TV에서만 보던 것을 해보고, 걱정 많이 했는데 달쉐프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만들게 돼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예 또한 발레리나처럼 혹독한 몸매 관리를 해야 하는 걸그룹. 베리굿은 어떤 다이어트를 하고 있을까. 다예는 “일단 우리는 음악만 있으면 몸이 움직인다. 안무 연습실에서 신나는 음악을 틀고 다섯 명이서 춤을 추면서 살을 뺀다”고 전했다. 베리굿 중에 가장 자기관리를 잘하는 멤버로는 서율과 세형을 꼽으며 멤버들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다예

다예는 베리굿 멤버 중 가장 먹는 것을 좋아하는 멤버로, 걸그룹으로서 몸관리에 대해 힘든 점을 토로하기도 했다. 다예는 “음식이 앞에 있으면 못 참는다”며 “식단 조절이 정말 힘들다. 배가 고픈 순간은 내가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잊게 된다”고 말했다. 18세 소녀다운 투정이다. 다예는 올 상반기 ‘요즘 너 때문에 난’ 활동으로도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동시에 가수가 됐다는 생각에 행복한 나날이기도 하다.

“‘요즘 너 때문에 난’ 활동을 모니터하면서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회생활, 그룹 생활을 하면서 무대에 서니까 찡한 느낌이 들었죠. 내가 하고 있는 게 너무 행복해서 너무 감사하고 있어요.”

가수가 돼 행복한 다예가 가수라는 적성을 찾게 된 계기는 할머니였다. 다예는 “어렸을 때 잠깐 할머니와 살았었는데 할머니가 트로트 같은 노래를 배워오셨다. 할머니가 노래를 알려주시면서 서로 같이 부르다가 무대에 서서 부르고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내가 무대체질이란 것을 알게 됐다”고 어린 시절 이야기를 전했다.

다예의 활약상은 ‘비밀병기 그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예는 비록 중간에 같은 그룹 멤버 태하로 바톤을 터치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임팩트를 선사했다. 다예는 “서바이벌식이고 막내에다가 데뷔 몇 개월 만에 처음 나간 예능이었다. 멤버들 없이 혼자 나가니까 심리적 부담이 컸다. 현장 분위기도 그렇고, 챙겨주시는 분들도 그렇고, 덕분에 수월하게 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비밀병기 그녀’를 통해서 다예는 자신에게 부족한 점도 깨닫고, 배워야할 것도 알게 됐다. 다예는 “항상 방송을 시작할 때 노래가 나오면서 큐브 안에서 춤을 춰야 한다. 그런데 나는 항상 같은 춤만 추는 거 같아서 부족함을 느꼈다”며 “춤, 노래, 연기 모두 선보였다. 언제 어디서 기회가 올지 모르니 다재다능하게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다예는 이제 18세, 데뷔 1년차 신인 걸그룹 멤버다. 발전가능성이 높다. 올 여름 걸그룹 대전을 보며 다예는 꿈을 키웠다. 베리굿의 출사표도 머지않아 보인다.

“음악방송 1등이 꿈이에요! 이번 여름 걸그룹 대전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베리굿은 나이도 어린 편이니 조금 더 상큼하고, 풋풋하고, 밝고 다른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모습이 되고 싶어요.”

달쉐프가 반한 다예의 개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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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DIA TV 인터뷰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