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콘서트② 6인 6색 매력 펼친 추억 여행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에이핑크 콘서트

걸그룹 에이핑크가 콘서트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개최된 에이핑크 콘서트 ‘핑크 아일랜드’에서 에이핑크 멤버들은 6인 6색 개인무대를 펼쳤다. ‘핑크 아일랜드’ 콘서트 멤버별 무대의 테마는 90년대~2000년대 명곡 재해석. 듀스부터 싸이까지, 에이핑크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이 콘서트를 다채롭게 채웠다. 에이핑크는 23일에도 콘서트를 이어가며 매력을 발산한다.

나은

# 나은, 듀스 ‘여름 안에서’ : 예쁘고, 예쁘고, 예쁘다.

나은은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불렀다. 귀여운 양갈래 머리, 민소매 티셔츠, 한쪽 다리만 걷어올린 트레이닝 바지 등 스포티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손나여신’다운 예쁜 미모를 자랑했다. 밝고 시원한 곡에 어울리는 나은의 밝은 미소가 무대를 환하게 비췄다. 후반부에는 나은이 ‘난 너를 사랑해’라며 떼창을 유도하며 하나가 되는 시간을 만들었다. 나은은 ‘난 너를 사랑해’ 대신 ‘나은을 사랑해’라고 개사하며 수줍게 미소를 짓기도 했다.

초롱

# 초롱, 엄정화 ‘초대’ : 이제 초롱이도 섹시하죠?

초롱은 개인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무대를 내려가면서 팬들에게 웃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선곡은 엄정화 ‘초대’. 지난 1월 ‘핑크 파라다이스’ 공연에서 섹시 퍼포먼스를 펼친 바 있는 초롱은 이번에도 섹시에 도전하며 다시 한 번 내재된 섹시함을 인정받기 위해 나섰다. 옆트임 의상, 빨간 입술 등 비주얼만으로도 섹시함을 풍기는 초롱은 남성 댄서의 등에 올라타 섹시한 포즈를 취하는 등 파격적인 모습이었다. 섹시를 위한 노력의 흔적이 엿보였다.

남주

# 남주, 박진영 ‘허니(Honey)’ : 센스쟁이 남주가 펼치는 복고 파티

남주는 대형 LED 한 가운데서 등장했다. 나풀거리는 나팔바지, 리본 머리띠 등 복고 의상으로 무장한 남주는 박진영 ‘허니’를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만들어냈다. 나팔바지의 자락을 붙잡고 흔드는 모습, 파워풀하게 소리를 지르는 모습 등 남주의 끼가 무대를 수놓았다. LED 무대 세트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나 어디게요?”라며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기도 했다.

은지

# 은지, 김현정 ‘멍’ : 춤, 노래 모두 ‘파워풀’ 은지

은지는 김현정의 ‘멍’으로 자신의 장점과 노력을 모두 증명했다. 무대를 바라보고 오른쪽 돌출 무대에서 등장한 은지는 ‘멍’ 1절 벌스를 발라드로 편곡해 자신의 풍부한 감수성을 돋보이게 했다. ‘멍’의 킬링파트인 “다 돌려놔~”가 시작되는 후렴구에서는 은지가 춤을 췄다. 평소 에이핑크 노래 외에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은지의 특별한 댄스다. 게다가 파워풀하다. 은지의 가창력과 춤을 위한 노력이 모두 담긴 무대였다.

하영

# 하영, 이효리 ‘텐미닛(10minutes)’ : 막내의 내츄럴 본 섹시?!

에이핑크에서 가장 섹시한 사람으로 꼽히는 하영이 이효리의 곡을 선택했다. 돌출 무대 왼쪽에서 등장한 하영은 이효리에 빙의한 듯 카고바지와 배꼽이 보이는 상의로 섹시함을 한껏 담았다. 하영 특유의 섹시한 음색이 ‘텐미닛’과 어우러지면서 막내의 섹시함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무대가 만들어졌다. ‘러브’ 이후 또 늘은 듯한 안정된 가창까지, 막내의 성장이 무섭다.

보미

# 보미, 싸이 ‘챔피언’ : 드러머로 변신한 진정한 챔피언

드럼 앞에 선 보미를 보는 순간, ‘덕통사고’가 무엇인지 다시 깨달았다. 직접 드럼을 연주하는 보미의 모습은 혼을 빼놓을 정도로 정말 멋있었다. 임팩트 있는 도입부 드럼 연주가 지나고, 보미는 돌출 무대로 뛰쳐나오면서 ‘챔피언’을 불렀다. ‘외쳤다’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소리를 지르며 관객과 소통했다. 첫 번째 콘서트에서는 폴 댄스(봉춤)를 보여준 보미가 이번에는 드럼 연주까지 해냈다. 다음 콘서트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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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