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10주년②] 기록이 말한다 ‘한류제왕의 위엄’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슈퍼주니어 '슈퍼쇼6'

그룹 슈퍼주니어가 특별한 10주년을 맞이한다. 슈퍼주니어는 16일 스페셜 앨범 ‘데빌(Devil)’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지난 11~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슈퍼쇼6’를 개최하며 화려한 10주년 파티의 서막을 열었다. 로테이션 그룹에서 한류 제왕이 되기까지, 슈퍼주니어는 10년 동안 어떻게 정상이 될 수 있었을까. 슈퍼주니어는 10년간 보여준 활동 속에서 최초, 최다 수식어를 동반하면 한류 제왕의 위엄을 드러냈다. 그 기록을 정리했다.

# 최초, 최다.. 슈퍼주니어가 쓴 글로벌 기록

슈퍼주니어 10년 활동은 최초, 최다라는 수식어로 대변된다. 최초 10인 이상 대형 그룹, 최초 유닛 그룹 시도 등을 비롯해 ‘슈퍼쇼’ 한국 가수 최초 콘서트 브랜드화를 시도, 최초 100회 공연을 달성하는 등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슈퍼주니어-K.R.Y로 최초 유닛 콘서트를 시도해 매진을 시켰으며, 유닛 그룹만으로도 해외 투어에 나서 슈퍼주니어의 인기를 과시했다.

해외에서 달성한 최초 기록도 엄청나다. 한국 그룹 최초 옥스퍼드대 강연, 아이돌 가수 최초 중국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 발탁,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 해외 남성아티스트 최초 3관왕, 일본 진출 한국 가수 최초 CF 출연, 2014 MTV 어워즈 ‘베스트 아티스트 프롬 더 월드’ 아시아 가수 최초 수상, 한국 그룹 최초 프랑스 단독 콘서트, 중국 최초 순위제 음악방상 CCTV ‘음악방상방’ 최초 2주 연속 1위 등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최다 기록도 화려하다. 대한민국 최다 트위터 팔로워(슈퍼주니어 시원),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4년 연속 최다 음반 판매 기록, 싱가포르 현지 한국 가수 사상 최다 관객 동원, 해외 가수 사상 최초 태국 3회 공연 개최와 태국 최다 관객 동원 기록 등등 슈퍼주니어가 세운 기록만 나열해도 A4 몇 장이 순식간에 채워진다.

# 한류제왕의 서막 ‘쏘리쏘리’ 월드와이드 히트

슈퍼주니어의 인기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된 것은 2009년 발표한 정규 3집 ‘쏘리쏘리’가 월드 와이드 히트를 기록한 덕이다. ‘쏘리쏘리’는 한국을 넘어 대만 KKBOX 36주 1위, 태국 채널V ‘아시아 2009년 결산 1위(Asian TOP 50 Year End 2009)’ 1위, 대만 히트 FM ‘2009 100곡 싱글 차트’ 1위, 한국 아티스트 최초 필리핀 앨범판매량 골드 기록 등 그야말로 아시아 전역을 휩쓸었다.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쏘리쏘리’ 커버 열풍이 불어 K-POP 커버 열풍의 시작을 알렸다.

대만에서의 슈퍼주니어 인기는 절대적이었다. ‘쏘리쏘리’ 이후 발표한 정규 4집 ‘미인아’, 5집 ‘미스터 심플(Mr. Simple)’, 6집 ‘섹시 프리 앤 싱글(Sexy, Free & Single)’이 연이어 1위 행진을 펼쳐 대만 KKBOX에서 121주 연속 1위라는 차트 사상 최장 1위 신기록을 수립했다. 무려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1위를 고수하는 경이로운 기록이다. 특히 대만은 한류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컸던 국가이기도 했다. 슈퍼주니어는 장벽을 뚫고 큰 인기를 거두면서 대만 공연 사상 최단시간 매진 신기록, 해외 가수 최초 4회 공연 매진까지 대만의 가요 역사로 새로 썼다.

# 글로벌 인기 입증 ‘슈퍼쇼’ 월드투어 대성공

‘쏘리쏘리’로 시작된 슈퍼주니어의 글로벌 인기는 슈퍼주니어의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로 정착됐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2008년부터 3번의 아시아 투어와 3번의 월드 투어를 통해 전세계 총 120회 공연, 누적관객수 180만명을 기록했다. 서울을 넘어 베이징, 상하이, 도쿄, 오사카, 방콕, 홍콩, 대만, 싱가폴, 자카르타,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마카오 등 아시아 주요 도시는 물론 런던, 상파울루,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티아고, 리마, 멕시코시티 등 유럽, 중남미에 이르기까지 흥행을 이어갔다. 슈퍼주니어는 가는 곳마다 매진을 기록해 막강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재기발랄한 슈퍼주니어의 개성이 농축된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믿고 보는 공연으로 사랑받았다.

‘슈퍼쇼’에서는 슈퍼주니어가 10년을 이끌어온 비결이 고스란히 담겼다. 중독성 강한 노래와 그를 받쳐주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비롯해 ‘슈퍼쇼’에서만 볼 수 있는 분장쇼와 멤버들의 예능감이 콘서트를 더욱 즐겁게 만든다. 무대 위 카리스마,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친근함까지 슈퍼주니어의 종합 선물 세트다. ‘슈퍼쇼’는 어느덧 시즌6까지 펼쳐졌다. ‘슈퍼쇼’에 붙은 숫자가 하나씩 늘어갈 때마다 ‘슈퍼쇼’와 슈퍼주니어는 진화했다.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는 슈퍼주니어이기에 한류제왕이 된 것이 아닐까.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9월 기준, 전세계에서 공연을 열면서 기록한 비행 거리로 약 41만 5,832km를 달성했다. 이는 지구 10바퀴를 돈 거리다. 앞으로 슈퍼주니어는 지구를 얼마나 돌까.

 [슈퍼주니어 10주년①] 로테이션 그룹에서 한류 제왕이 되기까지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