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유승준에 반박 “군 면제? 사고로 장애 판정 받은 것”

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페이스북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유승준에 반박을 가했다.

이재명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역 생활 하지 않은 사람은 ‘국민의 의무’를 거론하지 말라고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재명 시장이 유승준에 관한 이슈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 현역 생활을 하지 않은 사람이 ‘국민의 의무’를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유승준 측근의 말을 인용하며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재명 시장은 본인이 현역 생활을 하지 않았음을 인정하면서 “어렸을 적 지독한 가난으로 초등학교만 졸업한 뒤 성남의 한 공장에서 일을 해야 했고, 어느 날 기계에 왼쪽 팔을 눌려 장애 판정을 받았다. 군대에서 장애인인 절 거부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시장은 “누구처럼 외국 국적을 획득해서 면제 받은 게 아니다”면서 “국민의 의무를 거론할 자격이 없는 건 ‘현역 생활을 하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이 아닌 사람’ 아닌가”라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19일 인터넷 방송을 통해 근황과 병역 기피 의혹과 관련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그는 과거 병역 기피 사건에 대해 해명하며 미국 시민권을 포기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국민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 조국을 버린 자, 이제와서 무슨 할 말이?”라며 일침을 가한 바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이재명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