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클래스 높인 10개월의 대장정, ‘K팝스타4’ 무엇을 남겼나

SBS 'K팝스타4' 방송화면

SBS ‘K팝스타4’ 방송화면

[텐아시아=최보란 기자]’K팝스타4’가 케이티김을 우승자로 확정지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이하 ‘K팝스타4’) 21회분은 시청률 11.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케이티김과 정승환이 펼쳐낸 극강 경연 무대를 비롯해 전 시즌 우승자들이 총출동한 스페셜 무대와 박진영의 첫 신곡 무대, 그리고 시즌4 주역들과 심사위원들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이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 놓았다.

이날 역대 시즌 최초로 남녀 대결을 펼친 TOP2 정승환과 케이티 김은 서로의 화제곡을 바꿔 부르는 파이널 미션과 자유 경연곡, 두 라운드로 승부를 벌였다. 케이티김은 정승환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소울을 곁들여 소화했다. 이어 박진영 원곡의 ‘너 뿐이야’를 자유자재의 에드리브와 함께 자신감 넘치는 그루브로 펼쳐내 “케이티김을 당해낼 자가 없을 것”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정승환은 케이티김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색다른 느낌으로 소화, 원곡자인 박진영조차 놀라게 했다. 또한 노을의 ‘만약에 말야’로 특유의 감성을 전달하며 장내의 모든 공기까지 자기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케이티김과 정승환은 각각 심사위원 총점 590, 58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박빙을 벌였고, 시청자 문자 투표까지 집계한 결과 케이티김이 최종 우승자로 호명되면서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K팝스타4’는 다양한 장르, 새로운 음악을 대거 선보이며 오디션의 클래스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팝 스타4’는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에게 폭넓은 음악의 세계를 경험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색깔의 실력자들을 발굴해내고자 노력했다. 제작진의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올 시즌에는 유례없이 폭넓은 장르의 참가자들이 속속 등장, 신선하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선사하며 오디션의 품격을 높였다.

뛰어난 건반실력은 물론 다양한 장르가 복합된 자작곡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진아는 박진영조차 “이건 처음 듣는 노래”라며 “오디션에 나와서는 안 되는 수준”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설아나 홍찬미 역시 아티스트적 감수성으로 큰 관심을 자아냈다.

올시즌에는 역대 시리즈를 뛰어넘는 신기록들이 연이어 쏟아졌다. 방송 직후 올라온 무대영상 다시보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계속해서 집중시켰고, 프로 가수보다 더 강력한 오디션 참가자들의 중독성 강한 무대는 100만, 200만, 300만을 넘어 400만 뷰라는 대기록을 세우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시청자들의 강력한 음원 요청이 이어져 오디션에서 아마추어들이 불렀던 노래들이 기존 가수들을 누르고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믿지 못할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TOP3 이진아는 매 라운드에서 수준 높은 자작곡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고, 심사위원들로부터 오디션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심사평을 들었다. 또한 TOP2 정승환은 8곡이나 되는 곡이 무대영상 다시보기 100만 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낳았으며, 우승자 케이티김은 역대 시즌 최단시간 400만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개성 넘치는 심사평은 ‘K팝스타4’를 보는 또 다른 묘미였다.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은 냉철하면서도 진심을 여과 없이 드러낸 심사평으로 오디션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무대를 지켜보며 묵묵히 기대와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참가자들의 무대를 분석하고, 따끔한 멘토링으로 한층 더 참가자들의 실력을 업그레이드시켜싿.

유희열의 따끔한 충고에 눈물을 쏟던 이진아는 일취월장 성장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슬럼프를 겪던 케이티김이 양현석 덕분에 기사회생해 포텐을 터뜨렸다. 이런 심사위원과 참가자간의 케미는 하나의 스토리가 됐고, 이는 ‘K팝 스타4’의 또 다른 감동이 됐다.

한편 제작진은 ‘그 동안 참가자들을 응원해 주시고 애정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바이벌은 끝났지만 참가자들이 더욱 멋진 모습으로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SBS ‘K팝스타4’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