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과외’ 이재훈, 이태임 얼굴만한 전복 잡으며 실력자 등극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띠과외’의 제주 삼춘 이재훈이 로또에 당첨될 행운으로 13년산 전복을 잡으며 예비 해남 6호에 등극했다. 앞서 첫 물질에서 문어를 잡았던 이재훈은 두 번째 물질에서 이태임의 얼굴만한 13년 자연산 전복을 잡아 해남 6호에 한 발짝 다가가며, 행운도 실력으로 만드는 사나이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16회에서는 이재훈, 이태임과 특급 게스트 김영철이 해남 1호를 만나 제주 바다에서 물질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주 삼춘 이재훈과 자칭 대상군 김영철은 해남 6호 자리를 두고 물질대결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훈은 군소 1마리와 고무타이어를 잡으며 허탕을 치는가 싶더니 “심봤다! 진짜 심봤어!”를 외치며 이태임의 얼굴만한 전복을 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해남 1호는 “나도 잡아본 적 없는 크기다”라며 이재훈을 칭찬했고, 이태임은 “우와~ 삼춘 짱이다!”라며 “행운아”라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반면 자칭 대상군 김영철은 큰소리를 치던 첫 등장과는 달리 급 작아진 모습으로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해남 1호의 도움으로 뿔소라를 득템하며 물 밖으로 나온 김영철은 급 피곤해진 모습이었고, 이재훈은 “바다에서 주워온 소라 3개, 저는 따온 자연산 전복”이라며 귀엽게 신경전을 이어갔다.

물질이 끝난 후 해남 1호는 “배우려고 와서 다 열심히 했는데, 그래도 오늘 자연산 전복 딴 이재훈이 해남 6호가 될 만한 것 같다”라며 이재훈의 손을 들어주며 예비 해남 6호로 인정했다. 이재훈은 해남 1호의 인정을 받고는 “저 좀 키워주세요”라며 힘차게 말해 해남을 향한 불타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김영철은 자신이 잘하는 영어로 해녀들의 마음을 움직이고자 했고, 여기에서 제주 해녀들의 천진난만함과 폭발하는 예능감이 자연스레 드러나 보는 이들을 포복절도 하게 만들었다. “메리메~리”면 영어는 다 통한다며 화통하게 말하는 해녀부터 김영철을 능가하는 표정의 달인까지 등장한 것.

이처럼 보는 이들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해녀들의 긍정적인 기운 뒤에는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제주 바다를 헤엄치는 해녀의 삶의 녹아있었다. ‘좀녀 애기 나동 사흘이면 물에든다(해녀 아기 낳은 후 3일이면 다시 물질을 나간다)’라는 말처럼 해녀들은 “만삭의 몸을 이끌고 바다를 누볐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재훈은 “느끼는 게 많다. 삶의 애환에 공감이 간다”며 “단순히 제주도 바다의 인어공주가 아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라며 해녀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