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 X 크러쉬, 서로가 부러운 그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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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오른쪽), 크러쉬

 

자이언티(김해솔)와 크러쉬(신효섭)는 함께 사우나를 자주 간다. 최근 가요프로그램과 음원차트 정상을 휩쓴 노래 ‘그냥(Just)’의 공개 전날에도 둘은 사우나에 갔다. 크러쉬는 “솔직히 이번 곡 잘 될 것 같지?”라고 물었고 자이언티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둘은 늘 그랬듯이 사우나를 즐겼을 뿐. 다음날 발표된 노래는 음원차트 정상으로 쭉쭉 올라갔다. 최근 가요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두 남자의 음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자이언티와 크러쉬를 보고 있으면 형제 또는 연인처럼 느껴진다.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서로의 음악 스타일을 존중한다. 때문에 혼자서도 잘 하지만 둘이서는 더 잘 한다. 둘의 시너지는 2013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리며 음원차트 1위에 올랐던 ‘뻔한 멜로디’를 통해 이미 증명이 됐다. 이후 더욱 탄탄한 커리어를 쌓은 둘은 ‘그냥(Just)’을 통해 보다 숙성된 음악을 선보였다. 동시에 마니아의 영역으로 보였던 둘의 음악에 점점 더 많은 대중이 이끌리게 됐다. 그야말로 대세. 이제 스물일곱, 스물넷 젊은 두 사람은 ‘영(Young)’ 프로젝트를 통해 둘만의 협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자이언티와 크러쉬를 만났다.

Q. 명절을 앞두고 ‘그냥(Just)’가 가요프로그램에서 1등을 했다. 뜻 깊은 명절이었을 것 같다.
크러쉬: 아버지 어머니가 동네방네 소문내시면서 행복해하시더라. 나도 무척 기뻤다.
자이언티: 부모님이 내색을 잘 안하시는 편인데 그래도 기뻐하시는 게 느껴졌다. 뿌듯했다.

Q. 둘 다 생애 첫 가요 프로그램 1등이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예상했나?
자이언티: 전혀 기대 못했다. 예측하지 못한 반응이다.
크러쉬: 난 솔직히 조금 기대를 했다. 1위까지는 생각 못했지만.

Q. 갑작스럽지 않았나?
자이언티: 사실 노래가 촉박하게 나왔다. 원래 둘이서 작업한 곡이 5~6곡 정도가 더 있었고, 이 곡들을 모아 앨범 ‘영(Young)’으로 낼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그냥(Just)’을 먼저 공개하기로 발매 일주일 전에 결정됐다. 이 곡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요 프로그램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급하게 일이 진행 되서 정신이 없었는데 결과가 매우 좋아 어리둥절했다.
크러쉬: 급작스럽긴 했지만 무대는 매우 편했다. 둘이서 감성을 공유하면서 노래할 수 있어 좋았다.

Q. 원래는 ‘영’이란 이름으로 EP 규모의 앨범으로 나올 예정이었다고 알고 있다. ‘그냥(Just)’을 먼저 싱글로 발매한 이유가 있나?
자이언티: 두 가지 의견이 있었다. 우리 욕심을 채울 때까지 시간을 충분히 갖고 작업을 하자는 의견과 좋은 시기에 싱글을 먼저 내보자는 의견. 최종적으로는 ‘영’이란 프로젝트를 길게 가지고 가면서 하나씩 곡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쪽으로 결정을 했다.

Q. 둘이 함께 곡 작업은 한 적이 있지만 공동 앨범은 처음이다.
자이언티: 둘이 워낙 친하고 음악적으로 잘 통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당연히 공동 앨범을 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작년 중반부터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그게 이제 현실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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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냥(Just)’이 그렇게 대중친화적인 곡은 아닌 것 같다. 그냥 하고 싶은 노래를 만들었는데 1위까지 올라간 느낌?
크러쉬: 그냥 서로 각자가 낼 수 있는 소리를 냈다. 최대한 힘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만들고 싶었다. 그런 점이 대중에게 어필한 것 같다.
자이언티: 노래를 만들면서 별다른 계산도 없었고, 자극적인 요소를 생각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만들었는데 이렇게 좋아해주셔서 마냥 감사할 따름이다.

Q. ‘그냥(Just)’은 일반 대중과 마니아들이 모두 좋아할 수 있는 노래인 것 같다. 그 둘 사이의 접점에 있는 곡인 것 같다. 그런 곡을 만들기 정말 어려운데.
자이언티: 정말 ‘그냥’ 낸 노래인데. 듣는 분들이 그 노래에 대해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캐치해주시는 것 같다. 참 재밌다.
크러쉬: 음악에 대한 평가도 좋아서 기분이 좋다. 우리가 앞으로 작업을 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다.

Q. ‘그냥(Just)’은 어떻게 만들게 됐나?
자이언티: 친하게 지내는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이 먼저 메인 멜로디를 제시해줬다. 윤석철은 연주자로서도 작곡가로서도 정말 뛰어난 분이다. 그의 멜로디에 영감을 받아서 가사를 써내려갔다. ‘영’ 프로젝트에 제격인 곡이라고 생각했다.

Q. 곡의 작곡가가 자이언티, 크러쉬, 피제이, 윤석철 네 명이다. 각자 분담은 어떻게 되나?
자이언티: 윤석철이 후렴 멜로디를 쓰고, 편곡, 건반 연주로 참여했다. 나는 멜로디를 같이 쓰고 가사와 전체적인 구성에 참여했고 크러쉬는 본인 파트의 멜로디와 랩을 썼다. 피제이 형은 드럼 프로그래밍과 전체적인 사운드 밸런스를 잡아줬다.

Q. 윤석철의 참여가 의외다. 재즈 피아니스트 아닌가? 어떻게 만나게 됐나.
자이언티: 내가 형의 작업실에 놀러갔다가 친해졌다. 처음에는 석철 형을 대하는 게 어려웠다. 형이 너무 실력자라서 내가 위축이 됐다. 그 분은 본능적으로 연주를 한다. 생각하고 말하는 것을 그대로 음악으로 표현하는 사람이다. 대가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무척 재밌는 분이기도 하다. 우리 둘 다 헛소리를 잘한다.

Q. ‘뻔한 멜로디’ 등 자이언티가 만든 노래를 들어보면 일렉트릭피아노가 자주 들어간다. 이건 자이언티 본인이 연주한 것인가?
자이언티: ‘뻔한 멜로디’ 피아노 파트는 크러쉬가 연주한 것이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내가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하는데 사실 그 손은 크러쉬 손이다.(웃음) 그만큼 크러쉬가 작업에 참여를 많이 한다.

Q. 크러쉬는 억울하지 않던가? 사람들이 보면 자이언티가 연주한 줄 알 텐데.
크러쉬: 뮤직비디오 찍을 때 감독님이 “크러쉬야 네 손만 촬영할 거니까 연주해봐”라고 하시더라. 전혀 억울하거나 그렇진 않았다. 자이언티 형이랑 함께 하는 작업 자체가 정말 즐거웠으니까.
자이언티: 미안하다 효섭아. 내가 의도한 게 아니야.(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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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뻔한 멜로디’도 음원차트에서 1위를 했다. 둘의 궁합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자이언티: 인간적으로도 친하지만 음악적 감성이 워낙 잘 맞는다. 관심사도 비슷하고. 다행히 여자 보는 눈은 다르다. 그래서 싸울 일은 없다.
크러쉬: 둘이 사우나를 자주 간다.

Q. 사우나?
크러쉬: 형 덕분에 사우나의 맛을 알게 됐다. 특히 노천에 있는 사우나는 예술이다.
자이언티: 내가 사우나를 원래 좋아했다. 집에서도 반신욕을 즐긴다. ‘양화대교’가 나오기 전 날에도 크러쉬와 사우나를 갔다. 크러쉬에게 “모르겠어. 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했어”라고 말하니 크러쉬가 “형 걱정 하지마” 이러면서 다독여줬다. 다행히 그 곡에 대한 반응도 좋아서 기뻤다.

Q. ‘양화대교’는 자이언티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가사가 가슴에 와 닿았다.
자이언티: 음악적인 슬럼프가 왔던 시기에 혼자 미국으로 여행을 갔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집 생각이 났는데 순간 선물을 받은 것처럼 ‘양화대교’ 가사가 한 번에 써졌다. 눈물을 글썽이면서 가사를 썼고 집에 오자마자 곡으로 만들었다. ‘양화대교’를 만들 때에는 오랜만에 싱글을 내는 거라 내심 부담도 됐다. 내 주변 사람들, 가족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곡을 만들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했다. 특히 아버지가 기뻐해주셨다.

Q. ‘뻔한 멜로디’는 둘이 처음 함께 한 곡이라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자이언티: 우리가 ‘뻔한 멜로디’가 나오기 불과 얼마 전에 처음 만났다. 이제는 만난 지 3년째 됐는데 그동안 함께 스케치해놓은 곡이 꽤 쌓였다. ‘영’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나올 곡들이 많다.

Q. ‘영’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었나?
자이언티: ‘영’이라는 제목은 저와 크러쉬가 함께 하는 프로젝트의 슬로건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 뜻이 있다. 우린 아직 젊기 때문에 우리가 내는 소리는 ‘영’한 사운드가 될 것이다. 숫자로 보면 ‘0’은 1,2,3으로 가기 위해 시작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또 영혼의 ‘영’, 즉 소울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의미들이 마음에 들어서 ‘영’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Q. 둘이 2012년 가을에 힙합 파티에서 우연히 만났다.(크러쉬가 자이언티를 알아보고 본인이 만든 곡을 보내주겠다고 함) 서로 첫인상이 어땠나?
자이언티: 깔끔한 인상에 자신감 있는 모습이 ‘쿨’해 보였다. 내가 클럽을 나와 택시를 잡고 있을 때 크러쉬가 인사를 했다. 마침 택시가 오지 않아 이야기를 오래 할 수 있었다. 메일주소를 알려줬더니 곧바로 곡을 보내줬다. 음악을 들어보니 실력이 정말 좋았다. 내가 다시 연락을 하지 않아도 우리는 곧 만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샘 날 정도로 잘해서 바로 연락을 했고 그렇게 인연이 시작됐다.

Q. 둘 다 아메바컬쳐에 들어오면서 승승장구하게 됐다.
자이언티: 우리 회사는 창작을 하는데 있어서 자유롭다. 그게 가장 좋다. 숨통을 조이지 않고 그때그때 아티스트가 만들어내고자 하는 음악을 존중해준다.
크러쉬: 가족과 같은 분위기라서 참 좋다. 난 정을 주고받는 것을 좋아하는데 회사의 형 누나들이 내게 힘이 된다. 국내 힙합 계에서 가장 오래된 회사라는 점도 강점이다. 다이나믹듀오 형들이 산전수전 다 겪으시면서 쌓아놓으신 토대 덕분에 자이언티 형과 내가 더 좋은 음악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Q. 둘의 보컬 스타일이 꽤 다르다. 자이언티는 독특하고, 크러쉬는 부드럽다.
자이언티: 음식으로 치면 나는 향신료가 느껴지는 인도 카레와 같다면, 크러쉬는 매일 먹을 수 있는 고급스러운 음식인 것 같다.
크러쉬: 둘이 스타일이 다르지만 그래서 서로를 더 보완해줄 수 있는 것 같다. 자이언티는 매력적인 고유의 톤이 있다. 그걸 본인도 알고 있지만 겉으로 잘 이야기하지 않는 것 같다.

Q. 자이언티는 리듬을 타는 방식이 다른 보컬과 다르다. 매우 독특해서 남들이 따라 하기 힘들다. 특이한 추임새도 있다.
자이언티: 다른 사람들이 말해주기 전까지 내 보컬 스타일이 독특한 것인지 몰랐다. 난 남들처럼 정박으로 노래하는 것을 잘 못한다. 그게 내게는 자연스러운 ‘흥’과 같은 것이다. 오히려 정석적으로 노래를 잘 하는 이들이 부러울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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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둘 다 요새 가장 피처링해보고 싶은 남자 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유가 뭘까?
자이언티: 희소성 때문이 아닐까?
크러쉬: 우리가 가진 음악에 대해 프리미엄이 있다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

Q. 둘 다 유희열의 토이 앨범에 참여했다. 타이틀곡을 제외하면 크러쉬가 참여한 ‘U & I’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크러쉬: 일단은 곡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인기를 얻은 것은 나보다 빈지노 형의 역할이 더 크지 않았을까?
자이언티: 겸손하십니다.

Q. 빈지노는 자신의 스타일로 스타가 됐다. 자이언티와 크러쉬도 본인들의 스타일로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자이언티: 나름대로 우리가 가진 영역에서 계속 열심히 해나갈 뿐이다.
크러쉬: 빈지노 형은 키 큰 것이 제일 부럽다.

Q. 자이언티는 한국 최고의 아이돌 스타들인 지드래곤, 종현과도 작업했다. 다른 가수들의 작업과 차이가 있던가?
자이언티: 지드래곤은 서로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러브콜이 와서 긴장이 됐다. 그런데 다행히 그 곡(너무 좋아(I Love It))이 내게 어려운 곡은 아니어서 기분 좋게 작업할 수 있었다. 내게는 기쁜 작업이었다. 종현은 원래 친분이 있었다. 이미 인간적으로 편한 사이여서 작업도 어렵지 않았다. 종현이 자기 작업 방식에 대해 나름의 노하우가 있었다. 또 일본 활동을 하는 바쁜 와중에도 자기 파트를 잘 끝내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

Q. 지소울이 자이언티의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던데.
자이언티: 지소울은 실력이 대단한 것 같다. 노래를 정말 잘하신다. 내 음악을 좋아해주신다니 정말 감사하다. 몇 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번번이 엇갈렸다. 아직 실제로 만난 적은 없지만 만나보고 싶다.

Q. 둘이 대세라는 것을 실감하나?
자이언티: 집밖에 좀 나가야 실감이 될 텐데 요새 개인시간을 통 못 갖고 있다. 그리고 난 선글라스 벗으면 아무도 못 알아본다. 그게 편하고 좋다.
크러쉬: 요새는 정신없이 바빠서 머리만 대면 잠이 든다. ‘그냥(Just)’ 활동을 마치면 사람 많은 곳에 가서 정말 인기가 있는 건지 느껴보고 싶다.

Q. 크러쉬는 요새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하던데? 크러쉬는 젊은 여성들 팬이 많고, 자이언티는 음악 마니아들이 주로 좋아하는 것 같다.
자이언티: 네가 부럽다.
크러쉬: 난 형이 더 부러워. 절 좋아해주시는 여성 팬 분들이 음악을 열심히 들으셔서 마니아가 되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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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둘이 곡 만드는 방식의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자이언티: 나 같은 경우는 일상을 스치는 감정, 아이디어들을 캐치하는 편이다. 항상 눈과 귀를 열어놓는다. 그때그때 메모한 것이 합쳐져서 곡이 되기도 하고, 그냥 내 안에 쌓여있던 이야기들이 단번에 노래가 될 때도 있다. 난 내가 표현해야겠다 싶을 때 노래가 나오는 편이다. 내 필요에 의해 곡을 만드는 것 같다. 안 나올 때는 아무리 앉아 있어도 안 나온다.
크러쉬: 나도 생각날 때마다 메모를 한다. 난 앉아 있을 때 굉장히 집중을 하는 편이다. 감정 선이 잡히면 건반을 치면서 그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고 한다. 멜로디, 가사가 당장 완성되지 않으면 편곡을 먼저 하기도 한다.

Q. 둘 다 밴드와의 작업도 좋아하는 것 같다. 자이언티는 윤석철, 세컨세션과 함께 ‘더 세션’이라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크러쉬도 쿠마파크랑 함께 하고 있다.
자이언티: 소울스케이프 형과의 만남이 ‘더 세션’ 밴드 결성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 내 앨범 ‘미러볼’을 윤석철, 세컨세션과 함게 작업했다. 정말 콘셉트도 확실했고 재밌는 작업이었다. 앨범 공연을 하면서 그 멤버로 자연스럽게 뭉치게 된 것이다. ‘더 세션’이란 이름으로 여러 차례 공연을 했다.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은 작업이다. 호흡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크러쉬: 난 쿠마파크와 함께 하고 있다. 쿠마파크가 다이나믹듀오의 공연 세션을 하면서 만나게 됐는데 내가 그 전부터 쿠마파크의 팬이었다. 내 앨범에서 ‘밥맛이야’라는 곡을 쿠마파크와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디안젤로, 맥스웰이 자기 밴드와 함께 하는 것을 보면서 그런 작업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3월에 열리는 우리 둘의 합동공연에는 ‘더 세션’ 팀과 쿠마파크 두 팀이 모두 나올 예정이다.

Q. 3월 6~8일 블루스퀘어에서 둘이 합동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그 외에 향후 계획은?
자이언티: 가장 눈앞에 있는 것은 콘서트다. 그 외에 5~6월쯤에는 솔로 정규앨범 내는 것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또 우리 둘은 계속해서 여러 방향으로 함께 작업을 해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올해 가장 큰 목표는 ‘건강과 행복’이다.
크러쉬: 나는 7~8월쯤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정규 2집을 작업 중이다. 건강하게 중심을 잃지 않고 음악에 전념할 계획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