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파트1’, 제임스 카메론 박찬욱도 열렬히 원했던 작품

'기생수' 포스터.

‘기생수’ 포스터.

이와아키 히토시의 동명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한 ‘기생수 파트1’이 제임스 카메론, 박찬욱 두 감독에게 열렬한 러브콜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기생수 파트1’은 고교생 신이치와 그의 오른손을 차지한 기생생물 ‘오른쪽이’가 인간의 뇌를 점령한 다른 기생생물과 맞서 싸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먼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뛰어난 상상력과 철학적인 주제까지 접목시킨 걸작 만화 ‘기생수’에 매료돼 영화화하기 위해 판권을 구입했다. 2005년 또 다른 일본 SF 만화 걸작 ‘총몽’의 영화화를 결정했던 제임스 카메론이었기에 그가 선택한 ‘기생수’에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기생수’ 영화화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던 것은 국내 감독들도 마찬가지. 2000년대 초반 일본 프로듀서가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국에서 영화를 만들고, 동시에 일본에서는 한국 만화를 원작으로 일본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 기획을 제안했다.

이때 박찬욱 감독이 영화화하고자 지목했던 작품이 바로 ‘기생수’였던 것. 물론 아쉽게도 그 당시에는 이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기생수’ 영화화 판권을 사들였던 후라 더 이상 진척되지 못했다. 또 재미있는 점은 일본 프로듀서가 김지운 감독, 정지우 감독에게도 동시에 같은 제안을 했는데, 모두 ‘기생수’를 지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생수 파트1’은 26일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판씨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