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별그대’와 평행이론 있다?

SBS '펀치'(위)와 '별에서 온 그대'

SBS ‘펀치'(위)와 ‘별에서 온 그대’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가 SBS‘별에서 온 그대’와의 3가지 평행이론이 제시돼 화제다.

‘펀치’는 극의 중반부가 지난 현재 주인공들이 드라마 제목처럼 서로에게 강 ‘펀치’를 날리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런 와중에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와 기막힌 평행이론을 이루고 있는 것.

3개월이라는 한정된 시간이 주는 초긴장감
‘펀치’의 주인공인 검사 박정환(김래원)은 뇌종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3개월이라는 남은 시간동안 그는 검사로서의 자존심을 찾기 위해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과 전 법무부장관 윤지숙(최명길), 그리고 변호사가 된 조강재(박혁권)와 치열하게 두뇌싸움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앞서‘별그대’의 주인공인 도민준(김수현)은 400여년간 한국에서 살아왔지만, 어느 순간 시간이 되어 3개월 뒤 자신의 별로 돌아가야함을 깨달았다. 이를 알게된 천송이(전지현) 또한 그런 사실에 절망했지만, 마지막에 이르러 둘은 가까스로 연인이 되면서 행복을 찾는 결말을 맞이했다.

운명의 절벽 vs 절벽
두 드라마에서 절벽은 운명의 장소로 그려졌다. ‘펀치’의 경우 여기서 박정환은 검찰총장이 되길 원하는 이태준에게 믿음을 주기도 했고, 또한 결별을 선언한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이태준은 형인 이태섭(이기영)을 잃으며 충격에 휩싸였던 공간이기도 하다.

‘별그대’에서는 극 초반 조선으로 온 도민준은 절벽으로 떨어질 뻔했던 이화를 시간정지능력으로 구해내며 인연을 맺었다. 그러다 400년이 지난 뒤 그는 같은 절벽에서 소시오패스인 이재경(신성록) 때문에 차가 떨어질 뻔한 천송이를 초능력을 발휘해 살려낸 인연을 가지고 있다.

짜장면 먹방 VS 치킨 먹방
‘펀치’ 속 먹방은 짜장면으로 정의된다. 극중 박정환과 이태준은 같은 사무실에 짜장면을 먹으며 한 배를 타고 있음을 알렸다. 그러다 사이가 틀어진 둘은 모니터와 CCTV를 바라보며 짜장면을 먹는 등 이 음식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해왔다. 특히, 조재현은 지인으로부터“‘펀치’덕분에 짜장면의 판매가 늘었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했다.

앞서 ‘별그대’는 일명 ‘치맥’으로 불리는 치킨과 맥주를 유행시켰다. 당시 천송이는 “비오는 날에는 치맥이지”라는 한마디의 대사는 중국내에서 치맥열풍을 가져왔다. 이 내용이 방송된 직후 ‘별그대’시청 때는 치맥이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기도 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