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과외’ 이태임, 이재훈 잠수 실력 인정 “배워야겠다는 생각 들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띠과외’ 이재훈이 문어를 잡고 이태임의 마음까지 낚았다. 허당인 줄만 알았던 삼춘 이재훈은 허세가 아닌 완벽한 잠수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바다 여인이라고 호언장담하던 이태임은 색다른 바다의 모습에 감탄하며 이재훈의 매력을 한껏 추켜올렸고 스승으로서 이재훈의 모습을 적극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14회에서는 제주도에 사는 남자 이재훈과 제주도에서 태어난 이태임이 운명적으로 엮인 제주도에서 해녀들과 첫 수업을 가졌다. 이날 방송은 ‘띠과외’의 새 커플 이재훈과 이태임이 제대로 된 수영과 잠수 실력을 보여줬다.

우선 엄격할 것만 같던 해녀들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다. 할머니들의 깜찍하면서도 정겨운 자기소개가 이어지며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 “안 추우세요?”라는 이태임의 말에 할머니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오히려 그를 걱정하기 시작했고, 제주도 방언이 쓰나미처럼 쏟아지며 이재훈과 이태임을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바다 물질 체험시간. 완벽한 복장을 갖춘 이재훈은 “저만 들어가 보면 안될까요?”라며 의상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이태임을 배려했고, 이에 할머니들은 “그래. 그러면 비바리(처녀)는 보말(제주도지방의 사투리로, 고동을 말함) 잡으라고 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물질에 앞서 할머니들은 ‘이어도사나’를 불러달라는 말에 화음을 맞추었지만, 하나도 맞지 않는 화음을 보여주며 “맞지 않아”라고 말하며 급 포기를 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줬다.

이재훈은 할머니들과 함께 물로 나갔다. 그러나 할머니들은 하나 둘 물속으로 들어갔지만 삼춘 이재훈은 멀뚱멀뚱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 나름 2,000번의 다이빙 실력을 가진 이재훈이지만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하고 둥둥 떠다니기만 했고, 결국 이태임은 그를 외면한 채 보말을 찾아 다니기만 했다. 그러나 이 때 이재훈이 바다로 들어갔고, 이재훈은 당당히 문어를 잡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결국 이 문어는 문어라면에 이용돼 모두에게 기쁨을 줬다.

이후 두 사람은 이태임의 잠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바다 보다는 조금 더 안전한 수족관으로 향했다. 이태임은 수족관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어쩔 줄 몰라 했고, 이재훈은 “여기에서 입수를 할 거다. 여기가 10m다”라고 말해 이태임을 긴장시켰다. 앞서 이태임은 1분 30초를 참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한 상태였다. 이후 이어진 할머니들의 시범은 대단했다. 재빠르게 내려와 자유로운 모습으로 수족관을 휘젓고 다녔는데, 대상군 해녀만이 할 수 있는 시범이었다.

자신만만했던 이태임은 물에 들어가자마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쉽게 물 아래로 내려갈 수 없었고,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물에 들어가기 전 이태임은 “물 차가워요? 나 잘 할 수 있을까?”라며 다소 자신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니나 다를까. 이태임은 물에 내려가자마자 다시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숨을 참지 못한 채 수면 위로 올라왔던 것. 다슬기도 잡았다던 이태임의 잠수 실력은 본인이 말했던 1분 30초가 아니라 9초였고, 삼춘 이재훈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이에 삼춘 이재훈은 구세주처럼 등장해 잠영 실력을 뽐냈다. 이태임의 모습을 본 이재훈은 곧바로 물속으로 향해 시범을 보이며 이태임을 편안하게 만들어 줬다. 물속에 들어가기 전 최면을 건다던 이재훈은 물속으로 서서히 내려갔고 해녀 할머니가 보여줬던 그 모습을 연상케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태임의 눈은 더욱 커졌고 “삼춘 장난 아닌데?”라는 말이 이어졌다. 이태임의 실력과는 달리 이재훈의 잠수 실력은 놀라움을 줬다. 이태임은 연신 엄지손가락을 들었고, 이재훈은 완벽한 해남의 모습을 보여주며 30초 잠수 실력을 보여줬다.

이태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렇게 자신이 있으니까 큰 소리를 땅땅 쳤구나. 인정. 정말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후 이태임은 이재훈과 함께 잠수를 하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이태임은 이재훈의 설명과 함께 더욱 깊게 잠수를 하는 기회를 얻게 됐고, 이재훈을 진정한 스승으로 받아들이며 첫 동반 입수를 했다.

이재훈은 “물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다”라며 이태임의 태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두 사람의 잠수는 마치 한 쌍의 인어 커플을 연상시키며 앞으로 두 사람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