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요원이 일하는 비밀스런 ‘그 곳’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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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김재중을 비롯해 김민재-조달환-류혜영 등 국정원 요원 4인방이 일하는 ‘스파이’ 속 국정원 아지트가 공개됐다.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제작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는 아들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전직 스파이 출신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사랑하는 가족들 간 속고 속여야 하는 신개념 가족 첩보 드라마로 매회 긴장감 넘치는 반전과 속도 빠른 전개로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엘리트 국정원 요원’ 김재중이 극중에서 범인을 잡기 위해 밤을 지새우며 일하던 국정원 내부 세트장이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 수원 KBS세트장에 설치된 ‘스파이’의 국정원 사무실은 유리벽으로 각각 분리된 개인 사무 공간, 국정원 요원들이 모여서 의견을 나누던 회의실, 정보분석팀 팀장실 등으로 나뉘어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무채색으로 구성된, 군더더기 없는 아늑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스파이’ 제작진은 드라마 속에 국정원이라는 직업의 특수성과 사무실의 친근함을 동시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한 달 동안의 제작기간을 거친 끝에 국정원 사무실을 빈틈없이 재현해내 실제 국정원 사무실을 방불케 하는 세트장을 완성해낸 것.

특히 책상을 중심으로 통유리로 감싸져있는 요원들의 개인 사무공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실제 국정원 정보국에서 같은 팀원들일지라도 옆 사람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 한 사무실 내 유리벽으로 요원들 간의 독립된 공간을 마련해 국정원이라는 직업 특색의 비밀스러움을 살려냈다.

뿐만 아니라 국정원 사무실 세트 곳곳에는 메모지와 프린트된 신문 기사 등으로 가득한 유리벽부터 각종 그래프가 붙여져 있는 세계지도까지,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실제 국정원 요원들이 작전을 세우고, 일할 것 같은 생생함이 살아있는 세트장이 작품의 몰입도와 집중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는 셈이다.

제작진 측은 “국정원 사무실은 드라마의 주 무대이기 때문에 작은 소품부터 전체적인 구도까지 사실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주력했다”며 “특히 국정원이라는 직업의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어 고심하고 노력한 끝에 극에 몰입도를 높여줄 수 있는 세트장이 완성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8회에서는 김재중이 엄마 배종옥의 숨겨졌던 모습을 발견하면서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담겨졌다. 혜림(배종옥)에 대한 의혹을 점점 키워가던 선우(김재중)가 결국 집 앞 놀이터에서 엄마 혜림이 ‘남파공작조직 총 책임자’ 기철(유오성)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한 것. 앞으로 선우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 9, 10회는 오는 6일(금)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송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3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