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장현성 “이장희 선생님, 말 그대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쎄시봉'에서 이장희 역을 맡은 장현성 스틸.

‘쎄시봉’에서 이장희 역을 맡은 장현성 스틸.

배우 장현성이 영화 ‘쎄시봉’에서 자유로운 영혼 이장희의 40대를 연기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현성은 극중에서 이장희의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과 능청스러운 미소는 물론 특유의 중후한 매력을 드러내며 싱크로율을 과시했다. 또 관객들에게 영화의 이야기를 전하는 ‘화자’로 활약하며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냈다.

‘쎄시봉’에서 장현성이 연기한 40대 이장희는 미국 LA 한인 방송국 대표이자 간판 DJ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그 시절, 근태(정우)의 첫사랑을 이어주는 조력자 역할을 해낸 20대 장희(진구)와 마찬가지로 40대 장희 또한 오랜만에 미국에서 만난 오근태(김윤석)와 민자영(김희애) 사이에서 이들의 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감각적인 노랫말의 주옥 같은 곡들을 탄생 시킨 이장희는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 사업가, 라디오 DJ 등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펼쳤다. 장현성 역시 연극 배우 시절 ‘극단 학전의 송창식’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준급 노래 실력을 갖추었고, 영화 ‘오직 그대만’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등 작가로도 재능을 드러낸 바 있다.

장현성은 영화 촬영 전 이장희를 처음 만나 지금까지 좋은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장희는 자신을 연기한 장현성에 대해 “섬세하면서도 무게감을 주는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고, 장현성은 “영화 촬영 중에도 이장희 선생님을 자주 만났다. 말 그대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지금껏 이장희 선생님보다 열정적인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 시대를 풍미한 추억의 통기타 음악과 한 남자의 잊지 못할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쎄시봉’은 2월 5일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제이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