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점, ‘어벤져스2’, ‘터미네이터5’와 달리 슈퍼볼 광고 안하는 이유

어벤져스2, 예고편 캡쳐

어벤져스2, 예고편 캡쳐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TV 스팟이 30일 공개된 가운데 마블이 ‘어벤져스2’ 예고편을 슈퍼볼 광고에 내지 않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전미 시청률 70%를 웃도는 슈퍼볼은 전 세계 10억 명이 지켜보는 지상 최대의 스포츠 축제다. 슈퍼볼의 30초 광고는 49억 2,000만원으로 1초당 1억 4,000만 원 가량. 이런 ‘천문학적’ 액수에도 불구하고 광고는 이미 완판을 기록했는데, 그만큼 광고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이병헌이 출연하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역시 예고편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피닉스대학 구장에서 벌어지는 제49회 슈퍼볼 하프타임에 송출하기로 결정하며 본격적인 영화 알리기에 나섰다. 과거 ‘트랜스포머4’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 대작들 역시 슈퍼볼을 통해 영화를 미리 홍보한 바 있다.

'터미네이터5' 이병헌

‘터미네이터5’ 이병헌

때문에 올해 ‘어벤져스2’가 슈퍼볼에 예고편을 내보내지 않는 것은 다소 의외의 결정이다. 슈퍼볼에서 ‘어벤져스2’ 멤버들을 만나길 기다렸던 팬들에겐 아쉬운 소식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어벤져스2’가 굳이 비싼 돈을 써서 광고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 말이 맞다면 자신감의 일환인 셈이다.

실제로 ‘어벤져스2’는 역대 전체 흥행 3위, 히어로물 중에선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하는 ‘어벤져스’의 속편이다. 지난 10월 일어난 예고편 불법유출 당시, 유튜브는 물론 관련 사이트가 발칵 뒤집히며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이미 영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극에 달한 상황. ‘어벤져스2’가 어떤 결과물을 받아들지 갈수록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한편 ‘어벤져스2’는 1편의 조스 웨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에는 전편에 출연했던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 ‘헐크’ 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이 그대로 출연한다. 2015년 4월 국내 개봉.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어벤져스2’ 예고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