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개훔방’ 대관 릴레이 동참…“대기업 불공정 관행” 지적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포스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포스터

안철수 의원이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하 ‘개훔방’) 대관 릴레이에 동참한다.

안철수 의원은 오는 28일(수)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훔방’ 무료 상영회를 개최한다.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개훔방’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 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 범죄 휴먼코미디.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지만 대기업과 직배사들의 영화에 밀려 적은 수의 상영관에서 개봉했고, 이마저도 이른 오전이나 심야 상영 시간을 배정받아 흥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제작자 엄용훈 대표가 ‘흥행실패’의 책임을 지고 리틀빅픽쳐스 대표직을 사퇴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관객들을 중심으로 상영관 확대 서명 운동이 일어났고, 스타들 역시 힘을 보탰다. “좋은 영화 ‘개훔방’ 극장에서 함께 봅시다”는 취지로 진행된 자발적 대관 상영회에는 지금까지 개그맨 박휘순, 가수 타블로, 배우 김수미와 진구, 임원희 등이 참여한 상황.

이 와중에 안철수 의원 측은 “영화 시사회에도 참석했던 안철수 의원은 대형 영화 배급사의 스크린 독점으로 인한 중소 배급사의 상영관 확보 어려움이 한국영화의 다양성과 문화 컨텐츠 사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개훔방’ 대관 릴레이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 측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불공정 관행과 생산성 격차 심화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해 온 ‘안철수식 한국 경제해법 찾기’와 그 취지가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리틀빅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