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마지막 회, 아빠와 아이들의 뭉클한 성장 앨범의 완성

'아빠 어디가' 마지막 회 방송화면

‘아빠 어디가’ 마지막 회 방송화면

강원도 정선 마을로 졸업 여행을 떠난 여섯 아빠들과 아이들(성동일, 김성주, 윤민수, 류진, 안정환, 정웅인, 성빈, 김민율, 윤후, 임찬형, 안리환, 정세윤)은 아쉬움 가득한 마지막 밤을 보내고, 마지막 아침을 정성껏 차려먹었다. 아빠는 아이들의 성장앨범을 확인하고 스스로의 점수를 평가했고, 아이들은 아빠에게 고사리 손으로 편지를 썼다.

육아 예능의 시초이자, 후를 시작으로 수많은 아기 스타들을 발굴해낸 ‘아빠!어디가?’가 시즌2 출범 1년 만에 종영을 알렸다. ‘아빠!어디가?’의 마지막 회는 강원도 정선 마을에서 전해졌다. 벌써 여러차례 선보였던 아이들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또 가졌으나, 똘망똘망해진 아이들은 변장한 아빠를 금세 알아보는 바람에 맥 없이 수포로 돌아가기도 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제작진은 아빠들을 위해 아이들의 1년 전 사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일종의 성장앨범을 선물했다. 아이의 지난 1년간의 성장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게 된 아빠들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서렸다. 이가 없던 후는 앞니 튼튼한 형이 되었고, 민율이는 키가 10cm나 자랐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은 아빠와의 추억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감사할 줄 아는 가족의 일원이 되어 있었고, 아이들 덕분에 아빠가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여행을 통해 아빠와 아이들의 관계가 더욱 두터워지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준 ‘아빠!어디가?’는 그 기획의도에 충실한 마지막 회를 완성시켰다. 초반 육아 예능의 물결을 만들어낸 이 프로그램은 비슷한 포맷의 예능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한 때 시청률 강자에서 밀려나는 침체기도 겪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출연자들은 여행을 통해 아빠와 아이들간의 성장을 차곡차곡 담아냈다. 마지막 회 이들의 뭉클한 성장 드라마가 그 사실을 입증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