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 ‘오만과 편견’이 발굴한 원석, 남다른 신인

'오만과 편견' 이태환

‘오만과 편견’ 이태환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이태환이 지난 1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제작 MBC, 본팩토리)’을 통해 배우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정의를 찾아가는 검사들의 고군분투기를 리얼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만과 편견’이 지난 13일 21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오만과 편견’에서 순수하면서도 진지한 수사관 강수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이태환은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극 초반부터 훈훈한 비주얼뿐만 아니라 강수와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8월 종영한 tvN ‘고교처세왕’ 이후 두 번째 작품 만에 주연급으로 전격 캐스팅된 이태환은 강수라는 다소 복잡미묘한 캐릭터를 표현해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캐릭터 연구를 위해 직접 실제 재판을 보러 가기도 하고 전직 수사관 출신의 지인을 만나 조언을 구하기도 하며 촬영 시작 전부터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다. 촬영 중엔 특히 물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강수를 그려내는 장면을 위한 수중 촬영에서 6시간 넘게 계속된 촬영과 차가운 수온, 낮아지는 수압 때문에 코피까지 흘려가며 촬영을 이어갈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을 발휘하는 등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경력이 없는 신인치고는 강수라는 캐릭터를 무난히 표현했고 극의 중심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었던 만큼 복잡한 내면과 기억의 감정 연기도 매끄럽게 소화한 이태환은 이번 ‘오만과 편견’이 발견해 낸 원석이나 다름없다. 드라마 방영 전 제작발표회 당시 “’서프라이즈’엔 서강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이태환의 당찼던 포부만큼 드라마가 끝난 시점에서 어느 정도 성취는 자명해 보인다.

열혈 수사관 강수 역으로 자신만의 무공해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오만과 편견’이 발견한 신예 이태환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판타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