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 내한공연 오는 스타들은?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2015년에는 수많은 해외 팝스타들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작년에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많은 내한공연이 취소됐다. 새해에는 오직 한국에서만 재결성 공연을 갖는 스웰시즌을 비롯해, 기타 거장들인 래리 칼튼과 스티브 루카서, 아트 가펑클, 벨 앤 세바스찬, 마이클 부블레, 에드 시런 등이 한국을 찾아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을 음악을 녹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벤지드 세븐폴드, 스타세일러, 바스틸 등 5개 록밴드의 릴레이 내한공연도 열린다. 새해 내한공연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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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원스’ 추억을 다시 한 번
영화 ‘원스’의 주인공들인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는 스웰 시즌으로 1월 10~11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2006년에 개봉된 영화 ‘원스’는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원스’ 신드롬을 일으켰고 내한공연까지 다녀갔다. 2009년 실제로 연인이었던 둘이 헤어지면서 스웰 시즌도 해체됐지만 이번 내한공연을 위해 다시 뭉쳤다. 스웰시즌은 오직 한국에서만 두 번의 공연을 갖기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 측은 “과연 성사될 수 있을까 싶었던 이번 재결합이 가능했던 데에는 한국에서의 너무나 좋았던 공연과 한국 관객에 대한 기억 덕분일 거”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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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지드 세븐폴드 스타세일러 등 5팀 월화수금토 릴레이 내한공연
최근 팝계에서 급부상 중인 어벤지드 세븐폴드, 바스틸, 스타세일러, 루디멘탈, 아우스게일 다섯 팀이 월화수금토 이어서 내한공연을 갖는 ‘파이브 나이츠(5 Nights)’는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15일 제외)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컬처 돔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주최사인 현대카드 측은 “주로 일회성 단독 콘서트로 진행되는 해외 뮤지션 내한공연 포맷에서 과감히 탈피해 심혈을 기울여 선정한 해외 아티스트들이 한 주간 연달아 공연을 펼치는 ‘라이브 위크(Live week)’로 이벤트를 구성했다”며 “아티스트 라인업은 헤비메탈과 일렉트로닉, 얼터너티브 록, 브릿팝 등 다양한 장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뮤지션들로 구성됐으며, 최고의 감동을 위해 별도의 특별 돔 스테이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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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드마르코

인디 록의 괴짜 맥 드마르코
‘인디 록의 괴짜 왕자’ 맥 드마르코는 18일 홍대 인근 브이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맥 드마르코는 2014년 앨범 ‘샐러드 데이스(Salad Days)’로 ‘NME’ 올해의 앨범 2위, ‘롤링스톤’ 올해의 앨범 9위를 비롯해 모조, 큐, 페이스트 등 각종 매체에서 올해의 앨범을 거머쥐었다. 올뮤직은 “80년대 R&B의 신시사이저, 존 레논, 레이 데이비스(Kinks) 같은 위대한 송라이터들을 연상시키는 음악 요소들이 혼재하지만 결코 산만하지 않은 상태로 일련의 스타일을 완성시키고 있다”라고 평했고 ‘피치포크’는 그를 “인디 록의 괴짜 왕자”라고 칭했다. 궁금하지 않은가? 당장 들어봐야 할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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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R&B가수 샘 옥 단독내한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인 샘 옥은 18일 홍대 인근 예스24무브홀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샘 옥은 미국 메릴랜드 출신으로 메릴랜드 대학에서 뮤직 테크놀로지를 전공했으며 작곡, 프로그래밍, 드럼, 기타, 베이스, 피아노, 보컬 그리고 랩까지 혼자서 소화하는 멀티 아티스트이다. 지난 10월에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서 출연해 관객들을 압도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동양인임에도 흑인의 R&B를 제대로 소화해내는 샘 옥은 존 레전드, 브루노 마스의 뒤를 이어 착실히 성장해가고 뮤지션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울풀하면서도 달콤한 감성을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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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칼튼(왼쪽), 스티브 루카서

래리 칼튼 스티브 루카서 14년 만에 함께 내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래리 칼튼과 스티브 루카서가 내년 1월 23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합동공연을 갖는다. 래리 칼튼과 스티브 루카서는 지난 2001년 일본 오사카에서 가진 실황 앨범 ‘노 섭스티튜션 – 라이브 인 오사카(No Substitution – Live in Osaka)’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인스트루멘틀 앨범(Best Pop Instrumental Album)’을 수상했다. 둘은 이 앨범 투어의 일환으로 그해 함께 내한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현존하는 최고의 기타리스트들의 14년 만의 합동 내한으로 기대를 공연을 주최하는 유앤아이 커뮤니케이션즈는 “한국 팬들의 환호와 갈채 속에서 행복한 기억을 만들 것”이라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세황이 게스트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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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보컬리스트 마이클 부블레 첫 내한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남성 보컬리스트 마이클 부블레가 2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내한공연은 이미 2013년부터 이어진 그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이자 첫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열린다. 부블레는 1월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마닐라, 홍콩,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서울을 지나, 도쿄 공연으로 이어지는 첫 대규모 아시아 투어를 갖는다. 마이클 부블레는 휘트니 휴스턴, 셀린 디온을 키워낸 명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에게 발탁된 이후 2000년대 최고의 크루너 보컬리스트로 각광받았다. 이번 월드투어에는 1930~40년대의 랫팩 스타일의 복고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무대를 함께 빛내줄 빅밴드와 세계적인 아카펠러 그룹 내추럴리세븐(Naturally 7)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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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앤 세바스찬

벨 앤 세바스찬이 온다!
스코틀랜드 출신 밴드 벨 앤 세바스찬이 2월 12일 악스코리아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7인조 록밴드 벨 앤 세바스찬은 1996년 데뷔앨범 ‘타이거밀크(Tigermilk)’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인디 팝의 상징적인 밴드로 자리 잡게 된다. 2006년에는 5집 ‘더 라이프 퍼수트(The Life Pursuit)’가 큰 성공을 거두며 미국 할리우드 볼에서 18,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에도 열혈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이 공연을 주최한 프라이빗커브 측은 “벨 앤 세바스찬 음악의 고급스럽고 섬세한 멜로디와 순수하고 일상적인 가사는 바로 그들이 삶에 지친 현대 어른들에게 들려주는 동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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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앤 가펑클 출신 아트 가펑클 첫 내한
전설적인 포크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의 보컬리스트 아트 가펑클은 2월 1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아트 가펑클은 60~70년대 전설적인 포크 듀오로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음악사에 큰 업적을 남긴 사이먼 앤 가펑클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아트 가펑클은 한때 성대결절로 인해 음악 활동 중단 선언도 했었지만, 끊임없는 재활과 노력으로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더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The Sound Of Silence)’ ‘미세스 로빈슨(Mrs. Robinson)’ ‘브릿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Bridge Over Troubled Water)’ 등 사이먼 앤 가펑클의 히트곡과 아트 가펑클의 솔로 곡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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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시런

데미안 라이스 잇는 재간둥이 스타 에드 시런
영국의 차세대 스타 에드 시런은 3월 8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에드 시런은 모던포크부터 힙합의 리듬까지 소화하는 신세대 싱어송라이터다. 데미안 라이스 외에 에미넴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것처럼 통기타만 연주할 뿐 아니라 랩도 하는 등 재기발랄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011년에 발표된 데뷔 앨범 ‘+’로 UK의 1위에 오르며 최고 신인의 자리에 올랐다. 2집 ‘x’는 83개국 아이튠스 차트 1위, 14개국 음악차트 1위, 그리고 ‘6주간에 걸쳐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에 올라 남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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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므라즈의 그녀 크리스티나 페리
여성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티나 페리는 3월 10일 홍대 인근에 위치한 예스24무브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크리스티나 페리의 내한 공연은 CJ E&M의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 ‘엠라이브’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국내 주요 기획사들이 ‘엠라이브’를 통해 해외 진출을 진행했던 반면, 2015년부터는 해외의 가능성 있는 아티스트들의 한국 내한공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국내 콘서트의 다양성 확장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CJ E&M 측은 2015년 1분기에 연간 주요 라인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크리스티나 페리는 2011년 정규 1집 ‘러브스트롱(Lovestrong)’에서 제이슨 므라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디스턴스(Distance)’로 사랑받았다. 2014년 발매한 ‘헤드 오어 하트(Head or Heart)’ 앨범은 빌보드 차트 4위에 올랐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