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너’의 시작, 수술대 위에서 노래하는 배재철 다큐 영상 공개

'더 테너'의 실제 주인공인 배재철의 수술 다큐 영상 화면.

‘더 테너’의 실제 주인공인 배재철의 수술 다큐 영상 화면.

목소리를 잃은 천재 테너의 감동 실화를 그린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이하 더 테너)가 영화의 시작이 됐던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수술대 위에서 노래하는 테너 배재철의 모습은 지난 2008년 6월 방송된 ‘KBS 스페셜 – 그의 잃어버린 목소리, 테너 배재철의 도전’ 중 한 장면이다. 수술대 위에서 노래 하는 테너의 모습은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영상에 담긴 장면은 유럽의 각종 콩쿨을 석권하며 100년에 한번 나올만한 목소리라는 평을 들으며 세계 오페라 무대를 누비던 배재철이 갑상선 암으로 노래는커녕 말하기조차 힘들어진 이후 다시 목소리를 찾기 위해 성대복원 수술을 감행한 그 실제 수술 장면이다.

성대 복원 수술은 부분 마취를 진행한 후 수술대 위에서 여러 소리를 내어보며 가장 안정적인 소리가 나오는 지점에 성대를 고정하는 과정으로, 수술대 위에서 배재철의 떨리는 목소리로 울려 퍼지는 노래는 방영 당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수술을 통해 배재철은 전성기 때 목소리의 30%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는 큰 울림을 선사했으며 결국 이 울림은 영화화의 시작이 됐다. 현재 배재철은 노력 끝에 자신의 성량을 50%까지 끌어올렸으며, 예전만큼 화려하지 않아도 더 깊어진 노래를 부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실화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지며 가슴 뜨거운 감동을 선물하는 ‘더 테너’는 31일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