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전’ 3관왕 엑소, 올해 활약상 모으기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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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EXO)가 SBS 가요대전에서 3관왕에 올랐다.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COEX에서 진행된 ‘2014 SBS 가요대전’에서 올 한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앨범을 발표한 가수에게 수상하는 ‘최고 앨범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셀피상’과 ‘남자그룹상’을 더해 3관왕에 오르며 단연 최고의 남성 아이돌 그룹이었음을 입증했다.

앨범상을 수상한 엑소 리더 수호는 “2014년은 뒤를 돌아보며 다시 채비하는 해였다면 2015년에는 다시 앞만 보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찬열은 “2014년을 발판으로 2015년 도약하겠다고 했는데 오늘이 그 도약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훈과 카이 타오도 팬들과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엑소에게 2014는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엑소는 지난 4월 1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삼성뮤직과 함께하는 컴백 쇼케이스를 갖고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 중독(Overdose)을 공개하며 컴백했다. 당초 4월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였지만, 세월호 침몰 사건의 여파로 컴백을 연기,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을 5월 7일 발매했다. 컴백과 동시에 엑소의 컴백부터 활동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Mnet ‘뜨거운 순간 xoxo, EXO’도 방송됐다.

‘중독’은 엑소-K가 23만1986장(12월 10일까지 집계, 이하 동일기준)을, 엑소-M의 중국어 버전 ‘중독’은 17만4576장을 판매해, 총 40만 6562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정규 1집 ‘늑대와 미녀’에 이어 2년 연속 앨범 판매 1위에 올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중독’ 발매와 더불어 엑소-M의 멤버 크리스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접수해 논란이 일었다. 5월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플래닛 #1- 더 로스트 플래닛’를 앞두고 있던 엑소는 크리스를 제외한 11명만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엑소는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베이징, 홍콩, 방콕, 자카르타, 도쿄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도는 첫 아시아 투어를 펼쳐나갔다.

10월에는 엑소-M의 멤버 루한이 또 다시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하며 다시금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엑소는 12월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14년 연말 결산 차트(2014 YEAR END CHARTS)’ 중 ‘월드 앨범 아티스트(World Albums Artists)’ 부문에서 7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는 한국 가수 사상 최고 순위 기록인 만큼 엑소의 글로벌한 위상을 확인케 했다.

특히 엑소-K의 한국어 버전 ‘중독’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29위를 비롯해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 1위, 월드 앨범 차트 2위에 올랐으며, 엑소-M의 중국어 버전도 월드 앨범 차트 5위,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 8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 빌보드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둔 바 있어, 명실상부 글로벌 대세다운 활약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엑소는 ‘가요대전’에 앞서서도 ‘2014 MAMA(Mnet Asia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가수상’과 ‘올해의 앨범상’ 2개 대상을 수상함은 물론 ‘남자그룹상’,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까지 총 4관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한 해를 결산하는 음악 시상식과 각종 차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엑소는 지난 22일 정오 엑소의 신곡 ‘디셈버 2014(December 2014-The Winter’s Tale)’를 발매했다. 이 곡은 올해도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대한 감사의 마음을 엑소가 정성껏 표현한 곡이다. 팝 발라드 곡인 이 곡은 엑소의 보컬라인 디오, 백현, 첸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표현했다. ‘디셈버 2014’의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지구를 몇 바퀴쯤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디오, 백현, 첸의 3인 3색 개성 넘치면서도 달콤한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