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탐정단’, 모델 3인방을 기대하라! 한예준, 장기용, 스테파니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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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준, 장기용, 스테파니 리(왼쪽부터)

12월 1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 제작발표회에 보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기럭지와 비주얼이 셋이나 등장했다. 화보와 CF를 통해 독특한 매력을 드러냈던 한예준, 탑모델 장기용, 뉴욕에서 모델로 활동했던 스테파니 리가 그 주인공이다.

연출을 맡은 여운혁 감독은 캐릭터에 맞는 배역을 어떻게 섭외했느냐는 질문에 “배우들이 섭섭해 할 지 모르겠지만, 외모 보고 뽑았다”라고 답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 및 기자들의 큰 웃음을 유발했던 이 대답 이면엔 대한민국 톱스타들의 시작을 함께 했던 사람만이 지닐 수 있는 자신감이 묻어 있었다. 이어 한예준 장기용에 대해서는 “연기는 아직 멀었지만 하루하루 다르게 늘고 있어 좋은 연기자로 성장할 거라고 믿는다”며 “원빈, 소지섭, 송승헌, 저만할 때 (작업) 해 봤는데 그때 그 친구들보다 낫다”는 칭찬이 보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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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준

기분 좋은 설렘이 가득해 보였던 신인 한예준은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스무 살 천재 사진작가 하라온 역할을 맡았다. 뛰어난 외모와 패션 감각으로 어딜 가나 인기를 끄는 인물. “첫 작품이다 보니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하는데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특이하게 수첩을 들고 인터뷰에 참석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긴장이 되다 보니 수첩을 준비해 왔다”고 한 말에 이어 “아, 그런데 이거 집어넣을까요?”라며 넉살 좋은 대답을 내어 놓아 엉뚱한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실제 성격은 4차원이기도 하면서 엉뚱한 매력이 많다”며 자신을 소개한 그는 “하라온이라는 친구가 극중에선 시크하고 차갑고 슬픔이 많은 친구다. 그런 성격은 비슷하지 않다”며 극중 캐릭터와 자신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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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

탑모델 장기용은 올해 ‘최고의 결혼’에 이어 ‘선암여고 탐정단’을 통해 배우로 거듭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천부적으로 수학적 재능을 타고난 천재 안채준으로 분해 그만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두 번째 드라마인데 일단은 되게 긴장을 많이 했다”며 “좋은 분들과 좋은 스태프들과 만나서 즐겁게 찍고 있다”고 말한 그는 긴장했다는 말과는 별개로 주변을 챙기는 여유로움을 선보였다. 이어 “배우 분들이 다 여자분들이라 그런지 시력이 좋아지는 느낌이었다”며 유머러스한 면모도 과감하게 드러냈다. 이미 그는 인터뷰 전에 가진 포토타임에서 롱코트를 휘날리며 재기발랄한 모습을 보여 드라마 속에서의 활약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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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 리

뉴욕 등지에서 모델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스테파니 리는 여고생 탐정단 내에서 행동대장 최성윤을 연기한다. “뉴욕에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패션 모델로만 활동하고 있었다. 이런 활동이 연기에 도움이 되었다”며 “모델도 몸과 표정으로 표현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라고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근조근하게 자신의 말을 천천히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스테파니 리는 “내가 말로 하는 직업을 했던 것이 아니라 말로 하는 것이 부담이었다. 그런 면에선 조금 어려웠는데 잘하고 있는 것 같다”며 셀프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여운혁의 탁월한 안목이 또 한 번 통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여고생들이 학교 안팎의 미스터리한 미해결 사건을 풀어가는 ‘선암여고 탐정단’은 16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글. 이정화 lee@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