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왕의 얼굴’ 서인국, 오 나의 왕자님!

왕의 얼굴 서인국

KBS2 ‘왕의 얼굴’ 7회 2014년 12월 10일 수요일 밤 10시
 
다섯 줄 요약
선조(이성재)는 광해(서인국)의 뒤를 밟아 대동계와 김가희(조윤희)를 찾으려 한다. 광해는 가희와 재회하고,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가희 진심을 짐작한다. 광해는 신성군을 다치게 만든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해 투전과 관상을 이용한 전략을 세운다. 한편, 김공량(이병준)은 김가희를 함정에 빠트리고, 광해가 다친 가희를 구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이를 알게된 선조는 한밤 중 광해의 집을 찾아간다.

리뷰
여자라면 누구나 어린 시절 백마 탄 왕자님을 상상해보곤 한다. 위기의 순간, 자신을 구하러 달려 와 줄 완벽한 남자. ‘왕의 얼굴’ 속 광해가 조선판 백마 탄 왕자였다.

광해는 폐서인이 된 이후에도 가희와 대동계에 대해 걱정했다. 3년만에 가희를 만난 광해는 “널 놓지 않을 것이다. 어찌 만났는데 놓는단 말이냐”며 가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네 원이 그렇다면 나를 죽여라”며 자신의 목숨을 걸고 가희에게 진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공량에 함정에 빠진 가희를 구할 때의 광해는 완벽한 왕자였다. 자객이 쏜 화살을 날렵하게 피하고 말에서 내림과 동시에 칼을 빼어든 광해는 단숨에 자객들을 제압한다. 이후 다친 가희를 자신의 집에 데려가 애틋한 눈길로 펼치는 간호까지. 상남자와 달달함을 오가는 무한매력을 자랑했다.

서인국의 애틋한 눈빛 연기와 액션은 왕자님 완성의 마지막 느낌표였다. 서인국은 3년 만에 가희와 재회하는 감격스러우면서도 갑작스런 순간에 대사 한 마디로 묵직한 애틋함을 담아냈다. 절절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대사톤을 조절하면서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사극에도 어울리는 비주얼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진정한 ‘배우의 얼굴’이니라.

수다포인트
– 얼굴에 먹칠하며 공부하는 섹시한 남자, 서인국
– 서인국 화살 피할 때 영화 ‘매트릭스’ 보는 줄. CG 제외.
– 광해군 감시병, 어떻게 그 밤에 엎혀 있는 사람이 보자마자 조윤희란 걸 알아채는 거죠?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KBS2 ‘왕의 얼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