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마블 군단에 합류할 뻔…소니 해킹 내용에 드러나

스파이더맨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캡틴 아메리카3: 시빌워’에 스파이더맨이 포함될 뻔 했으나 무산된 것으로 최근 해킹된 이메일에서 드러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은 해커들에 의해 공개된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 공동회장인 에이미 패스칼의 이메일에서 소니와 디즈니 측이 스파이더맨의 크로스오버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해킹된 이메일에 따르면 에이미 파스칼은 다른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마블이 ‘캡틴 아메리카3: 시빌워’에 스파이더맨이 합류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마블이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작하고, 이를 소니가 마케팅과 배급 권한을 갖는 등의 논의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스파이더맨은 마블 코믹스에 속한 히어로지만 영화 판권을 소니픽쳐스가 갖고 있는 상태. 때문에 스파이더맨은 ‘어벤져스’를 비롯한 마블 스튜디오 영화에 출연하지 못한 비운의 히어로로 불리고 있다.

한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흥행에 실패해 소니는 당초 2016년 내놓기로 했던 3부를 2018년으로 미룬 상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월스트리트저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