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LINE, 조인성

KakaoTalk_20140913_004400950

조인성:  “나는 내 안에 있는 것을 표출해내는 연기를 하는 편이라 내 걸 버리고 연기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작품이 끝나고 나면 다 쏟아낸 내면을 채울 시간이 꽤 필요한 것 같다. 눈물 연기할 때는 가장 부담스럽긴 하다. 우는 것에 대한 회자가 늘 많이 되고 패러디도 되는 편이라서”(텐아시아와의 인터뷰 에서) 연기할 때는 자신을 다 쏟아내서 연기하고, 눈물 연기에는 부담감이 있다는 이 배우는 그러나 이번에도 ‘7초 엔딩’으로 기억되는 눈물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차곡 차곡 변화를 그려가며 쌓아올린 그의 필모그래피는 이제 조인성을 수려한 외모뿐 아니라 믿음직한 연기력을 지닌 인물로 자리하게 하고 있다. 그와 작업하는 스태프들은 그에 대해 항상 현장에 일찍 도착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질문하며 채우려는, 여전히 신인같은 자세를 잃지 않는 배우라고 평가한다..

천호동:  조인성이 중고등학교 시절 등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 스타가 된 후에도 어릴 적 친구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조인성은 시간이 날 때면 항상 동네 친구들과 어울린다고. 때문에 서울 강동구 일대 주민들은 친구들과 길거리를 걷는 조인성을 봤다는 목격담이 종종 흘러나오기도 한다.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동네 친구들과의 만남은 내겐 휴식같은 시간”이라며 “어릴 적부터 만나 온갖 추억을 함께 나눈 이들과 아무 생각없이 떠들다 보면 머릿속에 있던 모든 고민들이 사라져버리는 느낌”이라고 전한 바 있다.

노희경: 드라마 작가. 지난해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올해 ‘괜찮아, 사랑이야’ 등 조인성이 출연한 두 작품을 집필한 노 작가는 조인성에 대해 “아마추어에게 필요한 건 자신감이고, 프로에게 필요한 건 의심인데 조인성은 철저한 프로”라며 “그는 늘 자신을 의심하며, 감독과 작가, 현장의 모든 스태프에게 자신의 단점을 지적해 달라고 요구하고, 그 지적이 왔을 때 단 한번도 뿌리치지 않고 적극 수용한다. 나는 그런 조인성을 동료로서 인간으로서 존경한다”고 평했다. 조인성 또한 노 작가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가지고 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노 작가와 첫 인연을 맺은 조인성은 작품이 끝난 후 먹먹한 마음에 노 작가에게 울면서 전화해 “몇 신만 더 써달라”고 부탁했다는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괜찮아 사랑이야’ 또한 조인성이 노 작가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보이며 합류했고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고현정: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이자 조인성과 같은 소속사 선배. 수년 전 고현정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조인성에게 ‘결혼하자’고 가끔 농담 반 진담 만으로 말한다며 남다른 친분이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인성과는 10년만의 연기복귀작인 SBS ‘봄날’에서 함께 호흡했다. 이 작품은 조인성과 고현정 모두를 윈윈하게 만들었다.

김민희 : 데뷔 15년차를 맞은 여배우이자 조인성의 연인. 두 사람은 과거 소속사(싸이더스 HQ)에서 10년간 한솥밥을 먹은 사이로 친구처럼 지내오다 지난해 초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모델 출신 배우’라는 공통점이 있다. 조인성은 1998년 패션 브랜드 모델로 데뷔했고 김민희도 비슷한 시기 잡지 모델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락을 주고 받아 오다 서로 호감을 가지고 친구에서 연인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적은 없다.

공효진: ‘괜찮아 사랑이야’로 조인성과 첫 호흡을 맞춘 여배우. 조인성에 대해 그는 “여배우들이 모두 한번쯤 같이 하고 싶은 배우인데 주위에서 모두들 ‘인간성이 좋고 의리파에 남성미가 넘치는 배우’라고들 평하더라”라고 들려주었다. 조인성은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촬영중 교통사고로 팔과 무릎 부상을 입은 공효진을 직접 부축해 무대에 오르는 훈훈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두 배우 모두 상대 배우들에 대한 배려심이 많은 편이라 촬영현장에서도 초반부터 두 배우가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유하: 영화감독. 2005년 유하 감독의 연출작 ‘비열한 거리’는 청춘스타였던 조인성을 선굵은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해 준 작품이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과 함께 연기한 도경수는 ‘비열한 거리’를 보고 조인성의 엄청난 팬이 됐다며 머리 스타일도 똑같이 따라했었다고 전했다. 유하 감독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조인성은 수려한 외모와 선악이 공존하는 눈빛이 마음에 들어 만나자마자 캐스팅한 경우”라며 “조인성 캐스팅은 당시 내겐 도박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잭팟이었다.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하고 검증하는 치열함이 오늘날의 조인성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조인성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쌍화점’에서도 유하 감독과 다시 한번 작업해 ‘유하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불리기도 했다.

학교3 : CF 모델로 이름을 알리던 조인성에게 연기자라는 타이틀을 달아준 데뷔 드라마. 조인성은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학교’ 시리즈 중 조인성이 출연한 ‘학교 3’에는 이인혜 박광현 이동욱 등이 함께 출연했다. 조인성은 잘생긴 외모로 학교에서 인기가 높은 반면 불우한 가정환경을 지닌 반항적인 학생을 연기했다. 이 작품으로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마친 조인성은 이후 ‘뉴논스톱’으로 청춘스타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Who is next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과 함께 연기한 그룹 엑소 디오의 회사인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소녀시대의 유닛 태티서

글. 장서윤 ciel@tenasi.co.kr
편집.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