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언덕’ 윤여정, “매번 홍상수 영화는 도전”

사진. 팽현준
“늘 도전입니다.”

윤여정이 홍상수 감독 작품에 임하는 자세다. 윤여정은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다른 나라에서’ 그리고 ‘자유의 언덕’ 등에 출연했다. 그래도 여전히 윤여정에겐 ‘도전’이다.

29일 오후 진행된 영화 ‘자유의 언덕’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윤여정은 “드라마 할 때도 쪽대본을 씷어하는데 홍상수를 처음 만나 쪽대본 주는 거 보고 기절했다”며 “나이가 많아서 젊은 사람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하하하’ 할 때 내가 제일 못했다”며 “다음에 만나면 잘 하겠다고 결심했는데, 영어 대본이더라. 그래서 아주 혼났다”고 웃었다. 윤여정은 ‘다른 나라에서’에서 위자벨 위페르와 호흡을 맞춰 영어 대사를 소화했다.

이번에도 윤여정은 카세 료를 만나 영어 대사를 한다. 윤여정은 “이번엔 일본말을 못하니까 한국말 하는 거겠지 생각했는데, 영어로 하라고 하더라”며 “매번 홍상수 영화는 도전”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의성은 홍상수 감독의 데뷔작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출연하고 있는 배우다. 이에 김의성은 “오랜 세월 함께 해서 좋았다”며 “영화를 안 하던 시간도 있었고, 10여 년만에 다시 한 것도 ‘북촌방향’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항상 신경써주시고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걱정해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작품.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 진출했다. 9월 2일 오후 3시 공식상영, 9월 3일 오후 3시 15분 2차 공식상영 될 예정이다. 국내 개봉은 9월 4일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