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공감지수 넘치는 우리네 가족 이야기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KBS2 주말드라마‘가족끼리 왜이래’가 훈훈한 웃음과 공감 가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는 현재까지 4회가 방송된 가운데 현실감 넘치는 가족들의 일상과 따뜻한 부성애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에서 가슴 뭉클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극중 차순봉(유동근)씨 가족의 소소하지만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은 마치 우리네 가족들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현실성 넘치는 공감을 이끌어내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아침 밥을 챙겨 먹이려는 아빠의 애정을 잔소리라 생각하는 강심(김현주), 피곤하다는 이유로 아버지의 관심에 아무 대꾸도 없이 방으로 피해 버리는 강재(윤박), 제대로 된 직장을 잡지 못한 채 오랜 백수 생활로 아버지에게 걱정을 끼치는 달봉(박형식). 이들 모습 중 어느 하나는 모두들 공감할 수 있는 행동이다.

상사의 생일은 챙기면서 아버지의 생일은 까먹고, 병원의 환자들은 완벽히 챙기면서도 정작 내 가족에겐 소홀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아버지와 함께 밥 한끼 할 시간이 없는 무심한 자식들의 행동은 내 자신, 내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자식들의 무관심에도 그들이 혹여 밥이라도 굶을까, 비가 오면 비라도 맞을까 노심초사 걱정하는 순봉씨의 모습 또한 우리의 부모님을 자연스레 떠오르게 하며 그들의 사랑을 되새기게 하고 있다.

특히 차순봉의 자식들을 향한 애잔한 짝사랑은 그간 모성애에 비해 덜 조명되었던 부성애를 부각시키며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홀로 지극정성 자식들을 키워온 그가 보여주는 사랑은 아버지이자 어머니가 지닌 사랑이다.

그러나 애달픈 아버지의 사랑은 언제부턴가 자식들에게는 그저 당연하고 귀찮은 것이 되어버렸다. 자신의 일과 성공을 좇느라 아버지의 작아진 어깨는 눈에 띄지 않게 되었다. 아버지의 낡아 빠진 신발은 가족들이 아닌 객식구인 강서울(남지현)의 눈에 먼저 띄기도 한다.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와 그 안에 흐르는 따뜻한 정감을 전하며 우리시대 가족의 초상을 그려가고 있는 ‘가족끼리 왜 이래’는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족끼리 왜 이래’ 5회는 이번 주 30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플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