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슈스케 포기한 김원주, 이선희 언급할 때 눈시울 붉혀

0828 히든싱어_조홍경

‘히든싱어3’가 지난 23일 방송된 ‘이선희 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선희는 앞서 가장 따라 부르기 힘들 것 같은 가수 1위에 뽑힌 바 있다. 하지만 방영 시 모창 능력자들이 놀라운 실력으로 실제 이선희와 촌각을 다투며 패널들과 청중단에게 혼란을 안겨 큰 화제가 됐다.

실제로 좁은 공간에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다 노래를 하는 게 가수들에게는 굉장히 낯선 상황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역대 가수들은 긴장으로 박자를 놓치는 등의 실수를 하거나 노래를 할 때 자신의 특징을 좀 더 부각시키곤 했다.

하지만 이선희는 자신이 드러날 만한 상황은 최대한 배제하고 충실히 노래에 내포된 음악적인 부분만 표현했다고 한다. 노래로 대결을 펼치며 좀 더 아름다운 방송을 만들고자 했던 바람이다. 덕분에 모창 능력자들의 뛰어난 실력과 원곡에 대한 애정이 더욱 돋보일 수 있었다.

모창 능력자들을 직접 지도한 ‘히든싱어’ 공식 보컬 트레이너 조홍경은 “이선희씨의 가창력과 히트곡 등을 봤을 때 모창하기엔 곤란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어려웠다. 때문에 모창 능력자들을 트레이닝하며 이선희씨의 ‘음악성’을 최대한 비슷하게 표현하는 데 주안을 두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3라운드 ‘아름다운 강산’의 경우 원곡에서 이선희가 워낙 힘있고 결연하게 똑 떨어지는 창법으로 노래한 만큼 모창자들이 매우 힘들어 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왕복 달리기 등 특별한 레슨을 했지만 끝내 이선희가 호흡으로 부르는 뒷부분을 도전자들은 입으로 불러야 했다.

이 라운드에서 이선희를 앞선 김원주 역시 이선희에 비해 모자란 체구와 성량으로 연습 시 부족함이 보였다. 그러나 김원주는 자신의 음악적 멘토 이선희에게 완벽한 노래를 선보이겠다는 일념으로 실전에서 120%의 기량을 발휘했다.

조홍경은 “사실 레슨 도중 편파적 감정이 들까 도전자들과 사적인 대화를 지양하는 편이다. 하지만 김원주 개인이 돋보이기엔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을 텐데 왜 히든싱어를 고집할까 궁금했다. 이 때 김원주가 이선희를 만날 수 있다면 슈스케는 안 해도 된다고 단호히 대답해 인상에 깊게 남았다. 김원주는 이선희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굉장히 진지해지고 눈시울을 붉히곤 했다. “며, “멘토와 한 무대에 서는 기회를 갖는다는 게 그만큼의 큰 의미다. 노래하는 사람 입장에선 충분히 이해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이선희 편’에 숨겨진 뒷 이야기는 보이스펙트 공식 유투브 계정(http://www.youtube.com/Voiceffect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히든싱어3’은 이선희를 만나기 위해 ‘슈퍼스타K6’ 본선진출을 포기한 김원주와 성대 결절이 생길 만큼 연습에 몰두한 김하영, 이선희 히트곡 ‘아름다운 강산’으로 2005년 ‘전국 노래자랑’ 상반기 하반기 대상을 받은 정미애 등 쟁쟁한 모창 능력자들과 이선희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지상파 3사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는 30일 오후 11시 혼성그룹 쿨의 보컬 이재훈이 원조 가수로 출현해 다섯 명의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