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의 ‘족구왕’ 일주일 만에 1만 관객 돌파… ‘파수꾼’보다 빠르다!

스페셜 영화 카드 5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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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던 ‘족구왕’의 흥행속도가 심상치 않다. 지난 21일 개봉한 ‘족구왕’이 개봉 1주일 만인 27일,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족구왕’은 개봉 6일간 최대 58개, 최소 48개 스크린에서 539회차 상영되며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독립영화 화제작이자 1만 7천여 관객을 동원한 ‘잉투기’가 94개관에서 1,596회차 상영되며 일주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상영회수에서 거둔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2만 3천여 관객을 동원하며 독립영화에 훈풍을 몰고 온 ‘파수꾼’보다 11일,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2만여 관객을 동원한 ‘돼지의 왕’보다는 1주일 빠른 1만 관객 돌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영화는 개봉 이후 상업영화들에 밀려 개봉관 수가 소폭 줄어든 것과는 달리 안정적인 좌석 점유율과 예매율 역주행을 보이고 있어 ‘해적’과 ‘비긴 어게인’에 이어 일명 ‘개싸라기 흥행’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족구왕’ 측은 1만 관객 돌파를 기념, 5종 캐릭터 영화 카트를 상영관을 찾는 관객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신예 우문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족구왕’은 족구를 사랑하는 평범한 복학생 만섭이 교내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족구장을 사수하기 위해 교내 족구대회를 개최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돼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바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KT&G 상상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