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신인 사관학교 ‘아이돌스쿨’, 신인 아이돌 꿈의 무대 될 수 있을까? (종합)

김연우, 소진, 전현무(왼쪽부터)

김연우, 소진, 전현무(왼쪽부터)

MBC뮤직 ‘아이돌스쿨’은 신인 아이돌 꿈의 무대가 될 수 있을까. 지난 19일 첫 방송을 마친 케이블채널 MBC뮤직 ‘아이돌스쿨’이 신인 아이돌의 등용문을 자처하며 스타 사관학교가 될 것임을 선포했다.

26일 서울 상암동 매직스페이스에서 케이블채널 MBC뮤직 ‘아이돌스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아이돌스쿨’ MC 전현무, 소진, 김연우를 비롯해 크로스진, 씨클라운, 레이디스 코드, 타히티, 소년공화국, B.I.G가 참석했다.

이날 ‘아이돌스쿨’ MC들은 ‘아이돌스쿨’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외쳤다. 전현무는 “과거 KBS2 ‘스타골든벨’이 신인아이돌의 등용문 같은 프로그램이었는데 없어져서 아쉬웠다”며 “비슷한 취지의 프로그램이 생겨서 신인아이돌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돌스쿨’의 가장 큰 매력은 신인아이돌의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전현무는 “신인들은 의욕이 많아서 하다보면 못 쓰는 개인기도 있고, 오버하는 사람도 있다”며 “다른 방송에서 섣불리 행동하다 오히려 쓴 맛을 볼 수 있는데 ‘아이돌 스쿨’에서 부담감없이 연습을 할 수 있다.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우도 “잘 모르는 아이돌 팀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팀 이름만 알고, 음악색깔이 뭔지, 개개인의 장기와 성격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주간아이돌’과의 차별화 전략도 전했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도 매주 한 팀의 아이돌을 소개하며 그들의 매력을 알아보는 ‘금주의 아이돌’ 코너가 있다. 전현무는 “‘주간아이돌’은 신인이 아니어도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우리는 1위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신인들이 나온다. ‘아이돌스쿨’에는 정말 노래도 좋고, 아쉬운 친구들이 나와서 예능을 배운다”고 차이점을 밝혔다. 소진 또한 “신인아이돌은 야생 같다. 카메라를 등지고 서있기도 하고, 어색한 부분이 있는데 그걸 가르쳐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연우 소진 전현무(왼쪽부터)

김연우 소진 전현무(왼쪽부터)

인지도가 부족한 신인아이돌만이 출연하는데도 ‘아이돌스쿨’은 출발이 좋다. 첫회 시청률이 MBC뮤직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전현무는 “‘스타골든벨’이 아이돌 가수들이 많이 출연했는데 윗 세대들의 인기가 많았다”며 “손자 손녀 장기자랑을 보는 느낌이 든다. ‘아이돌스쿨’에서도 그런 희망을 봤다. 분명히 경쟁력이 있고, 장기를 어필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자리에 참석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도 “데뷔 1년도 넘었지만, 아직 레이디스코드만의 매력을 못 보여드린 것 같다”며 “‘아이돌스쿨’을 통해서 우리 매력, 장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도 신인 다운 패기와 열정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아이돌스쿨’ MC들이 전하는 신인아이돌의 진짜 성공 비결을 무엇일까. 김연우는 음악, 전현무와 소진은 각각 밝은 에너지와 열정을 꼽았다.

김연우는 “요즘 아이돌은 음악성, 춤 그리고 연기까지 잘 한다.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다 잘해야 한다”며 “그래도 음악하는 가수니까 음악에 집중하고 그 다음에 다른 것을 갖출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노래, 춤 등 다 잘해야 하는 것은 맞는데 제일 기본적으로는 밝아야 한다”며 “KBS2 ‘스타골든벨’을 진행할 때 걸스데이를 봤는데 그때 잘 되지 않았던 시절이었는데 정말 밝았다. 그 밝은 에너지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게 내공이 되서 지금 성공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힘들어도 밝은 친구가 있고, 밝지 않고 인상을 찡그리는 친구들이 있다”며 밝게 웃을 것을 당부했다.

소진도 “아이돌은 유연하고 밝아야 호감을 주고 사랑을 받는다”며 “힘들어도 ‘그래도 불구하고 이 만큼은 했다’라는 생각이 앞으로를 발전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어 “똑같은 시간을 촬영해도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 있고, 시간만 보내는 사람이 있다”며 “매순간 열정적인 게 아이돌에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돌스쿨’은 매회 3팀의 신인 가수들이 출연해 자신들의 무대를 꾸밀 수 있는 쇼 아이템을 두고 게임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 버라이어티다. 방송인 전현무, 가수 김연우, 걸스데이 소진의 진행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