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600만 찍고 700만 향한다…’비긴 어게인’의 심상치 않은 돌풍

해적 비긴 어게인
‘해적’이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20일 만이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은 25일 하루 동안 700개(상영횟수 3,234회) 상영관에서 12만 7,792명을 불러 모으며 1위를 지켰다. 25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605만 6,019명으로 개봉 20일 만에 600만을 돌파했다.

‘해적’의 목표는 700만 이상. 내심 800만 이상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에서도 14.8%로 1위를 차지했다. 박스오피스에 이어 예매율에서도 처음 1위 자리를 꿰찼다. 추석 연휴를 노린 작품들이 등장하기 전까지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명량’은 690개(3,294회) 상영관에서 10만 5,017명(누적 1,636만 2,314명)으로 2위를 지켰다. 이미 대단한 성적이지만, 욕심은 1,700만 돌파. 관객을 쌓아가는 속도가 많이 느려진 상황이다.

‘해적’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입소문’을 탄 ‘비긴 어게인’은 249개(809회) 상영관에서 3만 8,870명(누적 37만 2,745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1,420회의 ‘해무’, 1,001회의 ‘안녕, 헤이즐’에 비해 적은 상영횟수로도 1만 명 이상 많은 관객을 끌어 모았다. 올 상반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있었다면, 올 여름에는 ‘비긴 어게인’이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50만 이상 흥행이 예상된다. 참고로, ‘비긴 어게인’은 상업영화가 아닌 다양성영화로 분류된 영화지만, 상업영화 이상으로 입소문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해무’가 358개(1,420회) 상영관에서 2만 6,648명(누적 137만 509명), ‘안녕, 헤이즐’이 293개(1,001회) 상영관에서 2만 4,653명(누적 56만 6,299명)으로 4~5위를 기록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